종목 | 보물 제111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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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21 대원사 |
소재지 | |
지정일 | 1992.01.15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조선시대 |
소유자 | 대원사 |
관리자 | 대원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대원사에 있는 조선 전기의 석탑. 높이 5.5m.
대원사는 손꼽히는 참선도량 중 하나로서 지리산의 절경과 잘 어우러진 사찰이다. 경내의 사리전 앞에 서 있는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8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으로,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일부만 남아있다.
현재 대원사 큰 선방(禪房) 앞에 건립되어 있다. 이 석탑은 각 부재가 어긋나 있어 1989년 당국에서 해체 복원하였는데, 당시 58과의 사리를 친견하였으며 파손된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도 함께 수습 조사한 바 있다.
큰 선방 서쪽편에 넓직한 탑전(塔殿)을 마련하고 그 중앙에 석탑을 봉안하였는데, 바로 앞에 배례석이 있으며 배례석 측면에 ‘釋迦佛舍利塔乾隆甲辰重建(석가불사리탑건륭갑진중건)’이라는 음각명이 있어 1784년(정조 8)에 중건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석탑의 구조는 2층기단 위에 8층의 탑신을 건립하고 정상에 상륜을 장식한 일반형이다. 이 석탑을 9층석탑 혹은 10층석탑으로 칭하는 것은 2층기단을 단층기단으로 보거나 또는 기단부까지를 합하여 층수를 세었기 때문인데, 현 상황에서 보면 8층이라 해야 할 것이다.
하층기단 면석에는 양 우주(隅柱)와 1탱주(撑柱)를 모각(模刻)했고 두툼한 하층기단 갑석은 상면이 평평하며, 그 위에 원호와 각형의 2단굄을 마련하여 상층기단을 받고 있다.
상층기단은 이 석탑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으로, 각 면에 1구씩의 합장공양좌상(合掌供養坐像)을 조각하였으며, 네 귀퉁이에는 우주 대신 원각(圓刻)한 인물입상(人物立像)을 1구씩 배치하여 놓았다.
상층기단 갑석은 두툼한 판석 1매로 이루어졌는데, 하면에는 얕은 부연(副椽 : 탑 기단의 갑석 하부에 두른 쇠시리)을 새기고 상면에는 원호와 각형의 2단굄을 마련하여 탑신부를 받고 있다.
탑신부는 탑신석과 옥개석을 각기 1석씩으로 조성하여 올려놓았는데, 각 층 탑신석에는 양 우주가 정연하게 모각되었다. 옥개석은 하면에 2단씩의 받침이 있고 상면은 각형 1단의 굄으로 그 위층의 탑신석을 받게 하였는데 받침과 굄이 낮아서 옥개석 전각부가 두터워 보인다.
상륜은 복발석과 보륜석을 놓고 여기에 굵직한 찰주가 꽂혀 있으며, 이 찰주 중간에는 원추형의 보주(寶柱) 하나가 장식되어 있다. 석탑의 건립연대는 상륜부의 양식을 비롯하여 각 부의 양식과 건조수법으로 보아 조선 전기로 추정되며, 사찰측의 주장대로 임진왜란 때 무너졌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조선 석탑의 예가 드문 실정에서 이렇듯 각 부재가 완전한 것은 보기 어려운 일로 조선시대 석탑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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