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그리움 그리고 우정 / 은향 배혜경
오늘처럼
비가 가슴을 적시는 날에는
따뜻하고 편안한 친구가
더욱 그리워
분위기 있는 커피숍이 아니어도
보온병에 커피 담아서
공원 벤치에 앉아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함께 마시고 싶어
해물파전이 아니어도
각종 야채 넣어서
부침개 만들어
재미있는 얘기 나누며
맛있게 먹고 싶어
향긋한 포도주가 아니어도
탁주 한 잔 기울이며
작은 행복에 감사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돈독한 우정 나누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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