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세월은 야속하여/ 대안스님 / 낭송 한경애

문성식 2015. 6. 14. 11:24

세월은 야속하여/ 대안스님 낭송 한경애 하늘이 높다 하여도 헤아리면 위가 있건마는 님의 마음은 위가 없어서 헤아릴 수가 없겠습니다 그러나 님을 향한 내 마음이 헤아리고 헤아리면 못 헤아릴 리 없건마는 세월은 야속하여 기다려 줄는지 모르겠네 바다가 깊다 하여도 재면 끝이 있건마는 님의 마음은 끝이 없어서 잴 수가 없겠습니다 그러나 님을 향한 내 마음이 재고 또 재면 못 잴 리 없건마는 세월은 야속하여 기다려 줄는지 모르겠네 바위가 굳기로 뚫을려면 뚫을수야 없겠냐만 님의 마음은 그 보다도 굳어서 뚫을 수가 없겠습니다 그러나 님을 향한 내 마음이 뚫고 또 뚫으면 못 뚫리 없건마는 세월은 야속하여 기다려 줄는지 모르겠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이루려면 못 이룰 리 없건마는 세월이 야속하여 기다려 줄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