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7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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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남 양산시 하북면 백록리 718-1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국유, 공유 |
관리자 | 양산시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백록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장승. 높이 166㎝, 너비 60㎝.
통도사 동남쪽 2㎞ 지점 국도변에 있다. ≪통도사사리가사사적약록 通度寺舍利袈裟事蹟略錄≫에 의하면 통도사는 주위 4만7000보(步)가 되는데 사방 산천의 비보(裨補 : 도와서 모자라는 것을 채움)를 위하여 열두 곳에 각각 장생표를 세웠다.
이들은 수호신(守護神)·이정표(里程標)·경계표(境界標) 등의 구실을 하고 있으며, 풍수지리설과 함께 민속신앙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통도사의 장생은 경계표와 비보의 구실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국장생’의 명칭은 아마도 ‘국명(國命)에 의하여 건립한 장생’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장생석표로는 통도사 외에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도갑사(道岬寺) 입구에 있는 장생과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에 있는 장생 및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상천리에 있는 장생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고려시대의 것으로, 특히 밀양과 울산에 있는 것은 통도사 장생과 같은 해인 1085년(선종 2)에 세운 것이다.
이 장생은 당시 사찰과 국가와의 관계를 알려줄 뿐 아니라, 이두문(吏讀文)이 섞여 있는 금석문(金石文)으로서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화강석 돌기둥에 자경(字徑) 6∼10㎝의 해서(楷書)로서 세로로 넉 줄로 “通度寺孫仍川國長生一坐段寺 所報尙書戶部乙丑五月日牒前 判兒如改立令是於爲了等以立 太安元年乙丑十二月日記(통도사손잉천국장생1좌단사 소보상서호부을축5월일첩전 판아여개입영시어위료등이립 태안원년을축12월일기”라고 오목새김되어 있다.
풀이하면 "통도사 손내천 국장생 일좌(一座)는 절에서 문의한 바 상서호부(尙書戶部)에서 을축년(乙丑年) 5월의 통첩에 있는 이전의 판결과 같이 다시 세우게 하므로 이를 세운다"는 것으로 나라에서 통첩을 받아 명에 의해서 세운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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