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3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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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북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산25-1 |
소재지 | 은해사 |
지정일 | 2001.11.0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은해사 |
관리자 | 은해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
은해사 중암암 삼층석탑은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에 있는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내 암자인 중암암에 위치하고 있다. 암벽 아래에 암석 틈에 붙어서 불당이 있어서 암자 이름이 중암암(돌구멍절)이라 부르게 된 것이라고 전한다. 불당지 한켠에는 불당 창건 때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어골문(魚骨文) 기와 조각이 쌓여 있다.
석탑(石塔)은 불당에서 약 20m 가량 떨어져서 또 다른 암벽 아래에 형성된 조그마한 마당에 세워져 있다. 마당은 북쪽에 병풍처럼 암벽이 자리하고 그 남쪽으로 남북 9m, 동서 13m의 터를 조성하였다. 마당 한가운데에 남북선상(南北線上)으로 나직한 축대를 쌓아 마당을 2단으로 구성했다. 축대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는 불당을, 동쪽에는 탑을 배치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불당지(佛堂址) 한켠에는 불당 창건 때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어골문(魚骨文) 와편(瓦片)이 쌓여 있다.
석탑의 양식은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삼층석탑으로 되어 있다. 치석(治石)한 장대석(長大石) 4개를 결합하여 지대석(地臺石)으로 깔고, 그 위에 2층 기단(基壇)과 3층의 탑신부(塔身部)를 올렸다. 탑의 전고(全高)는 3m이고, 하층기단 갑석(甲石)의 폭은 146㎝이다. 지대석은 규격을 달리하고 있으나 잘 치석한 4개의 장대석을 정방형으로 결합시켜 깔았다. 치석된 지대석 일변의 길이는 183㎝, 높이 13㎝이다. 기단은 2층으로 하기단은 4매의 면석(面石)으로 결구(結構)했고, 그 위에 하기단 갑석을 올렸다. 면석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撑柱)가 모각되어 있고, 갑석은 3매석으로 결구되어 있으며, 상면에는 상기단 면석을 받기 위한 1단의 괴임이 각출(刻出)되어 있다.
상기단은 4매의 면석으로 결구했고, 그 위에 상갑석을 얹었다. 각 면석에는 하대면석처럼 탱주 1개, 모서리에는 우주를 각출했다. 탑신은 모두 입방체(立方體)로서 층위가 올라갈수록 높이가 낮아지는 것 외에는 동일한 양식이다. 네 모서리에는 우주가 각출되었다. 옥개석(屋蓋石)은 모두 낙수면의 경사가 심하고 우동(隅棟)과 전각(轉角)의 반전이 심한 편이다. 모두 옥개받침을 두고 상면에 괴임을 각출했는데 옥개받침은 4단에서 3단으로 줄어든다. 보륜석(寶輪石)은 노반(露盤) 위에 얹혀 있다. 반구형이며 4엽의 복련을 새긴 듯하지만 마모가 심해 확인이 안된다. 가운데에는 찰주공(擦柱孔)이 노반에 이어서 관통하고 있다.
양식은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기단부가 약화되었고, 옥개석 낙수면의 경사가 심해지고 전각의 반전도 많아진 편이다. 또한 전체 규모가 작아져 장식성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석탑의 조성시기는 이곳 암자의 창건시기와 같이 고려시대 초기로 추정된다. 손상을 입지 않았고 보존이 깨끗하여 가치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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