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중요민속자료 제13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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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충북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 385 |
소재지 | |
지정일 | 1984.01.10 |
수량 | 일곽 |
시대 | 조선시대 |
소유자 | 유계화 |
관리자 | 유계화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에 있는 조선 말기의 주택.
안채 상량문(上樑文)에 의하면 1866년(숭정기원후사병인이월이십사일(崇禎紀元後四丙寅二月二十四日) 신시상량(申時上樑))에 지었다는 기록이 확실한 중부지방의 전형적인 양반주택이다(홍판서의 집이었다고 전함). 건물은 ㅁ자 모양으로서 사랑채는 한단 낮게, 안채는 한단 높게 각각 날개에서 박공으로 맞물리도록 계획했다. 사랑마당 앞에는 행랑채가 놓이는게 일반적이겠으나 이 집에는 남아 있지 않으며 기타 다른 외부공간도 많이 개조되었다. 다만 당시 전통적인 조경기법을 약간 감지할 수 있을 뿐이다.
안채의 평면구성은 동쪽모에 길다랗게 부엌을 배치하고 몸채 복판에 안방과 웃방을, 각방의 뒷퇴에는 골방을 배치했다. 다음은 뒷퇴까지를 튼 2간 대청이고 머리에 건넌방이 놓였다. 안방에서 대청 사이의 앞퇴에는 툇마루가 설정된다. 전체적으로 남도방식인 셈이다. 부엌 상부에는 2.5간 크기의 커다란 다락이 시설된다. 귀틀 걸고 자귀로 다듬은 통널을 통 맞춤한 걸 보면 구조기법이 오램을 알게된다. 부엌 동쪽에는 처마 밑을 이용하여 헛기둥을 세워 살강을 내밀어 시설하는데 살림집에서 항상 쓰는 수법이다. 안방과 웃방 및 각방과 골방사이에는 아름다운 아자(亞字)살 불발기 미닫이로 구분되었다. 대청 앞문, 안방 및 건넌방과의 샛문은 분합문(分閤門)으로 개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쪽 날개는 건넌방 앞으로 꺾어져서 2간 작은부엌(상부다락), 중문간, 2.5간 곳간으로 사랑채까지 깊숙히 들어왔다. 동쪽 날개는 큰부엌 앞에 구들(사잇방), 샛문간이 배치되고 사랑채에 이어져서 아랫방과 앞퇴에 굴묵, 꺾어져서 전퇴를 튼 부엌(상부에는 복판만 다락)을 두었다. 다음은 2간 사랑방이며 가운데에 1간짜리 사랑대청을 시설하고 머리의 곳간으로 연결했다. 사랑방과 대청 앞퇴에는 툇마루를 깔고 대청 앞·뒷문, 사랑방과의 샛문은 모두 분합문으로 하여 개방할 수 있도록 고려되었다.
구조는 안채가 2고주5량(대청 중앙은 긴보5량), 사랑채가 1고주5량, 날개가 맞걸이 3량으로 하고 안채와 사랑채는 각각 양측에 합각을 만들고 사랑채는 합각없이 우진각으로 모으며 날개는 가운데 위치에 박공지붕으로 엇물린다(합각은 전돌로 볼록줄눈 넣어 고졸하게 쌓았으며 꼭지에 둥근 태극문양을 만들고 상자(上字)를 써 넣었다.). 댓돌은 화강암 한벌대이며 높은 네모주초이다. 기둥도 네모꼴인데 실오리모로 만들었다. 도리는 납도리이고 장혀를 받쳤으며 대공은 사다리꼴 판대공이다. 대공과 장혀 사이에는 접시받침을 끼워 보강했다. 대들보의 단면은 귀죽인 네모꼴이다. 대청 중앙만은 내진주에 헛기둥을 세우고 상부에 동자주를 올렸으며 평주는 대들보에 통맞춰 끼운게 특이하다.
전체적으로 구조기법은 고전적 방식으로 우수하며 현존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안마당의 우물과 향나무, 뒤뜰의 향나무와 감나무, 대추나무 등 전통적 조경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건물의 향은 정남향(자좌오간(子坐午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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