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민속자료 제93호 낙안성양규철가옥(樂安城梁圭喆家屋)
종목 | 중요민속자료 제9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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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전남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 79 |
소재지 | 낙안면 |
지정일 | 1979.01.23 |
수량/면적 | 1동 |
시대 | 조선시대 |
소유자 | 양규철 |
관리자 | 이경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
소박한 초가집이다. 부엌만이 넓은 삼간(三間)집으로 남향한 이 집은 우측부터 부엌 2간, 방 2간의 순서로 평면이 구성되었는데 앞 ·뒤퇴가 있으며 퇴는 모두 토상(土床)의 봉당이다. 단지 안방과 웃방의 방문앞에 뜰마루가 놓였는데 크기나 형태도 걸맞지 않아 아주 미묘하게 보인다.
마당에서 바라다 보면 죽담은 약간 높다. 그 위에 가늘지만 둥근 기둥들을 세웠다. 부엌쪽에 올라서면 앞퇴와 옆퇴가 토상인채로 개방되어 있으나 앞의 귀기둥과 측면 가운데 기둥에 걸쳐 윗부분에 열린 벽이 시설되어 있다. 여기까지는 외모가 허술해 보인다. 토상에 들어서면 부엌의 문얼굴과 판선(板扇)이 보이고 살대창처럼 판재(板材)를 투각(透刻)하여 만든 광창(光窓)이 있다. 밀폐하였던 벽체의 판재들은 없어졌지만 이들 구조는 아주 듬직하고 자신있게 하였다. 훈련된 목수에 의하여 조영(造營)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점은 부엌에서 올려다 보이는 가구(架構)가 알맞고 정돈되어 있는 구조에서도 알 수 있다. 초가집의 이 부분 구조는 어설프고 정리되지 않은 것이 태반인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능숙한 처리를 하였음을 알게 된다.
부엌의 뒷벽은 뒷퇴의 기둥 밖으로 내쌓아서 부엌은 상당히 넓어져 있다. 그리고 비교적 밝다. 측벽(側壁) 윗부분에 뚫어 놓은 여러개의 봉창을 통하여 반사된 광선이 스며들고 있다. 방쪽으로 가보면 평주(平柱)와 고주(高柱)사이에 굽이쳐 휘어오르는듯한 우미량형의 퇴보가 걸렸다. 상당한 솜씨가 발휘된 기법을 보인다. 이런 가구나 결구(結構)된 솜씨에 비하여 그 하부구조는 토벽집의 허름한 특성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뜰마루의 채택도 그렇다. 큰방 앞에 있는 것은 토방의 전체를 차지하나 작은방 앞의 것은 ⅔정도 밖엔 되지 않는 크기이다. 들어가는 문의 크기가 큰방, 작은방이 다르다. 인방(引枋)의 높이를 각각으로 하여서 문짝의 크기도 제 각각이 되었다. 큰방의 띠살무늬 지게문 옆에 머릿창이 하나 더 달린 것은 남해안 지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조이며 중부지방 이북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시설이다. 가구에 비하여 하부구조가 어설픈 것은 후대에 이르러 퇴락된 것을 방치한데서 오는 약점 때문이고, 창건 당초에는 제법 짜임새 있는 모양이었다고 추정된다.
마당에서 바라다 보면 죽담은 약간 높다. 그 위에 가늘지만 둥근 기둥들을 세웠다. 부엌쪽에 올라서면 앞퇴와 옆퇴가 토상인채로 개방되어 있으나 앞의 귀기둥과 측면 가운데 기둥에 걸쳐 윗부분에 열린 벽이 시설되어 있다. 여기까지는 외모가 허술해 보인다. 토상에 들어서면 부엌의 문얼굴과 판선(板扇)이 보이고 살대창처럼 판재(板材)를 투각(透刻)하여 만든 광창(光窓)이 있다. 밀폐하였던 벽체의 판재들은 없어졌지만 이들 구조는 아주 듬직하고 자신있게 하였다. 훈련된 목수에 의하여 조영(造營)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점은 부엌에서 올려다 보이는 가구(架構)가 알맞고 정돈되어 있는 구조에서도 알 수 있다. 초가집의 이 부분 구조는 어설프고 정리되지 않은 것이 태반인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능숙한 처리를 하였음을 알게 된다.
부엌의 뒷벽은 뒷퇴의 기둥 밖으로 내쌓아서 부엌은 상당히 넓어져 있다. 그리고 비교적 밝다. 측벽(側壁) 윗부분에 뚫어 놓은 여러개의 봉창을 통하여 반사된 광선이 스며들고 있다. 방쪽으로 가보면 평주(平柱)와 고주(高柱)사이에 굽이쳐 휘어오르는듯한 우미량형의 퇴보가 걸렸다. 상당한 솜씨가 발휘된 기법을 보인다. 이런 가구나 결구(結構)된 솜씨에 비하여 그 하부구조는 토벽집의 허름한 특성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뜰마루의 채택도 그렇다. 큰방 앞에 있는 것은 토방의 전체를 차지하나 작은방 앞의 것은 ⅔정도 밖엔 되지 않는 크기이다. 들어가는 문의 크기가 큰방, 작은방이 다르다. 인방(引枋)의 높이를 각각으로 하여서 문짝의 크기도 제 각각이 되었다. 큰방의 띠살무늬 지게문 옆에 머릿창이 하나 더 달린 것은 남해안 지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조이며 중부지방 이북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시설이다. 가구에 비하여 하부구조가 어설픈 것은 후대에 이르러 퇴락된 것을 방치한데서 오는 약점 때문이고, 창건 당초에는 제법 짜임새 있는 모양이었다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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