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사랑은 자녀에게 가장 좋은 보약
우리가 많은 수고와 노력을 들여 가면서까지
서로 사랑한다고 말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만큼 자녀들에게 가장 큰 보약이 없기 때문이다.
자녀들은 누구나 성인이 되기까지 모성 의존적인 삶을 살아간다.
이를 어머니 지향적이라고도 한다.
어머니와 자신을 동일시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버지로부터 어머니가 폭언을 당하거나 폭력을 당할 때
마치 자녀들은 자기가 마치 그 일을 당하기라도 한 듯 심한 모욕감에 빠지며,
어머니를 보호하지 못한 데 대한 무력감을 느낀다.
그래서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그들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이다.
결혼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육체적 결합만이 아닌 혼과 혼의 깊은 악수인 것이다.
결혼을 성숙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혼이 잘 자라도록 끊임없이 자양분을 공급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회가 닿는 대로 표현하고 또 표현해야 한다.
사랑도 표현해 버릇 하면 어느새 익숙해지게 된다.
그리고 그 맛을 느끼게 된다.
자연 그대로는 동물적일 수밖에 없다.
인격적인 사랑 표현을 하려면 훈련해야 한다.
그때 우리는 보다 성숙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벧전3:7).
관습을 따라 동거하라거나 감정을 따라 동거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지식’이다. 가장 놀라운 지식은 역시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식’이라 할 수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식속에 서로 사랑한다고 말해야 할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여호와를 향할 때 문화와 성격과 습관을 뛰어넘는
놀랍고 기이한 삶의 원리를 터득하게 된다.
그래서 부부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함께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ㅡ 송길원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