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국보 제74호 청자압형수적(靑磁鴨形水滴)

문성식 2014. 1. 1. 19:13

 

 

 

종 목 국보  제74호
명 칭 청자압형수적(靑磁鴨形水滴)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토도자공예/ 청자
수량/면적 1개
지정(등록)일 1962.12.20
소 재 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시 대 고려시대
소유자(소유단체) 전성우
관리자(관리단체) 전성우

 

오리 모양으로 만든 고려시대의 청자 연적으로 높이 8㎝, 너비 12.5㎝의 크기이다.

물위에 뜬 오리가 연꽃줄기를 물고 있으며 연잎과 봉오리는 오리의 등에 자연스럽게 붙어있다. 오리의 등 가운데 붙어있는 연잎에는 안으로 뚫은 구멍이 있어 물을 넣도록 되어있고, 연꽃 봉오리 모양의 작은 마개를 꽂아서 덮고 있다. 물을 따르는 부리는 오리 주둥이 오른편에 붙어 있는데, 이 부리가 연줄기에 달린 봉오리 끝으로 통했으리라 짐작되지만, 지금은 그 부분이 부서져 있어 원형을 확실히 알 수 없다.

이 연적은 오리의 깃털까지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정교한 기법을 보여주고 있으며, 알맞은 크기와 세련된 조각기법, 그리고 비색(翡色)의 은은함을 통해 고려 귀족 사회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