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운 사람아

그대 그리운 사람아 글/신 미항 나부끼는 잎새의 작은 흔들림에도 내 가슴 이렇게 아픈 걸 보면 나 당신이 그리운가봐요 스치는 한 점의 갈바람에도 이렇게 눈물 먼저 다가오는 걸 보면 나 당신을 못 잊고 있나봐요 무심으로 내려지는 한 줌의 햇살에도 당신의 달콤했던 그 속삭임 꺼내보는 걸 보면 나 당신이 많이 보고싶은가 봐요 떠나보내야 하는 인연의 잎새 서걱임 휘감겨 아픔 흩날려도 기약없는 그리움의 길섶에서 간절함 서성이는 걸 보면 나 당신을 많이 기다리고있나봐요 미소 꽃 피울 수 없어 부서져만 내리는 상념의 시린 파편들이 서러운 갈 낙엽비되어 날 아프게 짓눌러도 접히지 않는 마음길따라 떠나보낼 수 없는 미련의 자락 오늘도 이렇게 긴 기다림 부여잡는 걸보면 나 아직도 당신을 너무 많이 사랑하고있는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