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스쳐 가는 인연

문성식 2012. 8. 14. 14:22
  
 
스쳐 가는 인연/문지연
돌아서는 뒷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천근 가슴으로 바라보던
너와 나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없기에
늘 가슴엔 아쉬움이 박혔었다
그러나 서로의 가슴에
사랑을 심기를 두려워했기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고
늘 멈춘 채 머뭇거리고 있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갈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그렇게 흐르는 강물처럼
스쳐 가는 인연이 되어버렸다
우리는 처음 부터 
사랑을 하기전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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