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채근담후집 제22장 - 권력에 빌붙고 세도에 붙어 사는 것은 비참의 극이다. 趨炎附勢之禍 甚慘亦甚速. 추염부세지화 심참역심속. 棲恬守逸之味 最淡亦最長. 서염수일지미 최담역최장. 권력을 좇고 세력에 붙는 재앙은 참혹하고 아주 빠르며, 고요함에 살고 편함을 지키는 맛은 가장 맑고 가장 오래 가느니라. [해설] 먼 옛날 중국 전국시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좇아 권세가에게 줄을 대고 그들에게 기생(寄生)하기 위해 꼬리를 치는 작태를 우리는 역사 속에서 그리고 현실 속에서 숱하게 봅니다. 그들에게는 틀림없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 권세가의 세도가 막을 내림과 동시에 추풍낙엽처럼 하루 아침에 사라지고 마는데 그 말로가 한결같이 비참하다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만부득이하여 권력자의 주구(走狗)가 되더라도 적당한 때에 손을 떼고 물러나는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사랑과 그리움이 머무는곳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채근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근담후집 제24장 - 병들었을 때를 떠올리면 색욕은 사그러진다. (0) 2012.04.16 채근담후집 제23장 - 잠자다 깨어보니 헌 담요에 달빛이 쏟아지는 삶이 있다. (0) 2012.04.16 채근담후집 제21장 - 눈앞의 일에 만족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이상향이다. (0) 2012.04.16 채근담후집 제20장 - 욕심을 줄여 꽃을 심고 대나무를 심어, 무無로 돌아가라. (0) 2012.04.16 채근담후집 제19장 - 시간은 생각에 달려 있고, 공간은 마음에 달려 있다. (0) 2012.04.16 티스토리툴바
채근담후집 제22장 - 권력에 빌붙고 세도에 붙어 사는 것은 비참의 극이다. 趨炎附勢之禍 甚慘亦甚速. 추염부세지화 심참역심속. 棲恬守逸之味 最淡亦最長. 서염수일지미 최담역최장. 권력을 좇고 세력에 붙는 재앙은 참혹하고 아주 빠르며, 고요함에 살고 편함을 지키는 맛은 가장 맑고 가장 오래 가느니라. [해설] 먼 옛날 중국 전국시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좇아 권세가에게 줄을 대고 그들에게 기생(寄生)하기 위해 꼬리를 치는 작태를 우리는 역사 속에서 그리고 현실 속에서 숱하게 봅니다. 그들에게는 틀림없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 권세가의 세도가 막을 내림과 동시에 추풍낙엽처럼 하루 아침에 사라지고 마는데 그 말로가 한결같이 비참하다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만부득이하여 권력자의 주구(走狗)가 되더라도 적당한 때에 손을 떼고 물러나는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