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부부관계 50% 부족한 당신이라면....

문성식 2012. 3. 23. 20:26

부부관계 50% 부족한 당신이라면....

 

남성을 꽉 물어주는 명기 만들기에 도전하세요!

침실에서 남자를 만족시키는 명기는 일반 여성들과는 다른 질의 크기와 수축력을 갖고 있습니다. 질의 수축력이 좋아 남자를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한다고들 하지요. 이처럼 여성의 성적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이 바로 질의 크기와 수축력입니다. 대부분 처녀 때는 질의 크기가 작아 삽입시 마찰력이 크기 때문에 남성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지만, 잦은 성관계와 출산 등으로 인해 질이 늘어진 경우 마찰력이 적어지게 됩니다. 흔히 '너무 헐겁다', '항아리 같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 이런 경우입니다. 질의 크기와 함께 관건이 되는 것은 질의 수축력입니다. 여성 자신은 질의 수축력을 자각하기 힘들지만, 남성은 그 차이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질의 수축력이 좋을 경우 남성은 '옴싹옴싹 물어준다', '빨대로 빨아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며, 여성의 질 수축력이 클수록 남자를 만족시키는 명기의 자질을 갖추게 되는 것이지요. 케겔운동프로그램 등을 통해 당신의 질을 명기로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1 명기가 되기 위한 첫걸음

'이쁜이 수술'이라 불리는 질 축소술을 받으면 늘어난 여성의 질을 원상태로 복귀시켜줄 수 있습니다. 질 입구에서부터 질 안쪽 끝까지 일직선으로 골고루 처녀 때처럼 좁혀줄 뿐만 아니라 질벽을 빨래판 모양으로 만들어서 남성의 성기가 삽입되었을 때 마찰감을 높여줍니다. 또 수술시 골반 내의 괄약근도 함께 묶어줘서 질 수축압력도 증강됩니다. 이쁜이 수술은 이렇게 성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을 지켜주는 데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질과 항문 사이에 있는 골반근육과 회음부 피부 조직을 다시 봉합해서 질 입구는 작아지면서 동시에 항문과 질 사이, 즉 회음부가 길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요도방광염과 질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부부관계시 질벽 전체가 좁아져서 성관계시 남성으로부터 자궁경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쁜이 수술은 많은 산부인과와 성클리닉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수술 방법과 만족도는 병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이쁜이 수술이라는 말에 이끌려 수술을 결정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수술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수술 만족도를 평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질 크기와 수축력을 검사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2 좁혀진 질을 압박감 있는 질로! 케겔 운동

1952년 닥터 케겔은 골반저근운동을 통해 골반저근이 강화되면 여성의 성기능이 향상되어 불감증이나 오르가즘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지금은 케겔운동이라 불리는데, 성관계시 골반에 힘을 줄 때 수축능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이지요. 케겔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질을 조여주는 느낌을 키울 수 있고, 요실금 예방에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케겔운동은 앉아서나 서서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으므로 평소 꾸준히 운동하기에도 좋습니다. 케겔 운동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는 소변 참을 때를 연상하며 1초 동안 질을 수축했다가 긴장을 푸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1단계가 익숙해지면 2단계로 넘어가 역시 질을 5~10초 동안 수축했다 긴장을 푸는 것을 반복합니다. 3단계에서는 질 근육을 마치 질이 물을 빨아올리듯이 뒤에서 앞으로 수축하고 다시 물을 내뱉듯이 풀어버립니다. 이 때 질 근육만을 수축하고 다리, 엉덩이 근육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하루에 20회 정도 실행한 후, 점차 400회 정도까지 늘려가세요. 매일 습관처럼 계속한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명기가 되기 위한 최종 단계, 케겔 운동프로그램

이쁜이 수술 후 질을 좁혔다고 해서 탄력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후 운동을 통해 꾸준히 운동하고 근육의 탄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어느 부분에서 질을 이완시키고 어느 부분에서 수축시키고 또 성감대를 찾아 흥분하게 하고 질에서 떨림이 일어나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운동프로그램은  여러가지 중 자신에게 맞는 자극이 닿으면 질에서 떨림이 일어나고 g-스팟에서 물이 쏟아지면서 흥분을 하게 됩니다. 이쁜이 수술은 질을 좁혀주고 줄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이 운동 프로그램은 질을 마음대로 이완과 수축이 되게 조절하는 것입니다. 

 

두세 달에 한 번이라니!

전 결혼 1년차입니다. 남들 얘기 들어보면 신혼 때는 하루가 멀다 하고 관계를 갖는다던데, 전 1주일에 한 번 가졌습니다. 그래서 결혼 두 달째쯤 신랑에게 말했더니, ‘어떻게 매일 관계를 갖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관계 시 별 즐거움을 못 느껴서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지금은 두세 달에 한 번 정도나 될까…. 결혼 1년차인데 이 횟수가 정상인가요? 성관계 외에는 정말 사이가 좋아요. 문제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고민되네요.

Re 부부의 성관계 횟수는 상관이 없지만, 어느 한쪽이 불만을 가지고 있으면 잘못된 거죠. 성관계가 없으면 마음도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스킨십도 자주 하지 않으면 어색해서 잘 안 되듯이 말입니다. 서로 피곤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섹스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Re 저희도 결혼 1년이 좀 넘었네요. 아직 아기가 없어 신혼이지만 쭉 1주일에 한 번, 많으면 두 번 하고 있어요. 신혼 초에는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도 했는데 이젠 별로 신경 안 씁니다. 양보다 질이 우선이죠.^^ 자주 하면 의욕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더라고요. 성 욕구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성 욕구가 왕성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상이라는 증거도 없고….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편하게 대화해보세요.

너무 수동적인 남편
남편이 섹스할 때 너무 수동적이에요. 물어보면 자기는 원래 성욕이 왕성한 편이 아닌 데다 가게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그렇답니다. 우린 1주일에 한 번 정도 관계를 갖는데요, 이조차도 제가 원해서 하는 거예요. 하고 싶다는 신호도 내가 보내고 애무도 내가 합니다. 그리고 내가 위로 올라가고…. 단 하나 마지막 사정할 때만 남편이 하네요. 이런 패턴은 남편이 만든 건데요, 먼저 내 손을 자기 성기에 끌어다 대고는 만지게 한 후 나를 자기 위에 올라타게 합니다. 그러다가 참기 힘든 단계까지 오거나 내가 원하면 남편이 하는데요, 그게 섹스의 끝이에요. 가끔 남편 손을 내 몸에 갖다 대도 대충 몇 번 문지르는 식입니다. 성의 있게 해달라고 해도 어떤 게 성의 있는 거냐고 반문합니다. 정말이지 바람이라도 피우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남자의 심리는 도대체 뭘까요?

Re 성별이 바뀌었을 뿐 저 또한 님의 입장과 같네요. 제 아내는 좀 보수적이어서 항상 제가 하는 대로만 가만히 있어요. 그게 반복되다 보니, 예전에 사귀던 여자가 생각나기까지 하더군요. 아내에게 섹스할 때는 머릿속에 아무것도 담아두지 말고 그냥 즐기자고 아무리 설득해도 쉽게 변하지 않네요. 그래서 저도 이제는 조금씩 포기하고 자위를 하면서 욕구를 채웁니다. 40이 다 돼가는 나이에 부끄럽지만 말이죠. 많은 부부들이 완전히 잘 맞기는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냥 서로 맞춰가며 살아야죠.
 
Re 원래 성격이 그런 분이라 고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사람들은 섹스는 누구나 다 즐거워할 거라 생각하죠. 하지만 그것도 일종의 기호여서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도 많답니다. 드라마에서처럼 부인이 유혹을 해도 아무런 반응도 없죠. 어떻게 아냐고요? 울 남편이 딱 그렇습니다. 전 남편이랑 많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님의 성적인 욕구나 느낌을 숨기지는 마세요. 지금처럼 하고 싶으면 남편에게 신호를 보내고 조금씩 남편에게 요구해보세요. 남편이 들어주든 안 들어주든 말이죠. 아마 남편도 직장 동료들에게 듣는 얘기가 있어서 그냥 흘려듣진 않을 겁니다.

이 남자, 변태 아냐?!
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남편은 특별한 테크닉은 없지만 삽입 전에 애무를 충분히 해줘 부부관계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관계 시 남편이 ‘어떻게 해주면 좋으냐’는 질문도 많이 하고 제가 요구하면 거의 들어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요즘 들어 신랑이 자꾸 자기 앞에서 자위행위를 해보라고 해요. 처음엔 좀 황당해서 싫다고 했죠. 남편은 제가 제 성기를 만지는 것을 보면 너무 흥분된다고 하더군요. 이런 남편의 행동을 어떻게 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게 웬 변태 같은 짓입니까?

Re 남편에게 야한 동영상 그만 보라고 하세요. 너무 많이 보신 듯…. 

Re 남편 나름의 성적 판타지인 듯싶은데, 관계 시에 여자 분이 자위하는 게 오르가슴에 도움이 되므로 꼭 나쁘지만은 않아요. 님께서 원하시지 않는데 시키면 변태지만….

러브호텔 가자고 어떻게 말하지?
두 살짜리 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결혼 5년차고요. 우리 신랑은 부부관계 시 전혀 애무 없이, 자신의 볼일만 1분 안에 소화하는 편입니다. 더 해달라고 말해보았지만 “피곤해서…”라는 말만 하네요. 나이가 30대 초반에 접어드니 전 관심이 커지고, 신랑은 관심이 줄어들어서인지…. 분위기를 바꾸거나 야외로 나가는 것도 관계 개선에 좋다고 하던데, 이번 휴가기간 중 하루는 신랑과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요. 임신 후 집과 아이, 직장 외엔 둘의 시간을 따로 가져본 기억이 전혀 없는 것 같아요. 둘 다 직장에 다니다 보니 항상 아이한테 미안해서 말이죠. 신랑하고 영화 보고 술 한잔 하고, 러브호텔 같은 곳에 가자고 하면 신랑이 절 이상하게 생각할까요? ‘이 마누라 미친 거 아냐?!’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런 말 꺼냈을 때, 신랑이 어떻게 생각할지 무서워요.

Re “러브호텔 가자”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요즘 모텔은 쉬면서 피로 풀기에 너무 좋다고 친구들이 그러던데… 나도 가보고 싶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될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모텔은 쉬기도 좋을 뿐 아니라 일하기도 좋아요. 컴퓨터도 설치되어 있고. 우선 인터넷으로 예쁜 모텔을 찾으세요. 의상은 조금 과감한 쪽이 좋겠어요. 와인과 배스볼은 필수입니다. 욕조에 향 좋은 배스볼을 띄우고 거품목욕을 같이 하시면서 “우리 신혼 때는 자주 이랬었지?” 하고 대화를 시도합니다. 여기서는 절대 아이들 얘기, 사는 얘기, 돈 얘기 하지 말고 될 수 있는 대로 연애할 때 같이 갔던 곳, 처음 만났을 때, 신혼 때 재미있었던 얘기만 해야 좋아요.

Re “하루쯤은 편히 쉬고 싶은데, 호텔은 너무 비싸겠지?”라고 말을 꺼내고 되고요. 호텔비가 너무 비싸니 신랑이 알아서 좋은 모텔로 모시지 않을까요? 우리 와이프도 이런 센스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모텔의 ‘모’자만 나와도 경기를 하니, 답답해요.

Re 둘만 있는 시간을 갖는다고 해서 성에 대한 습관이 바뀔지는 의문이군요. 가서도 ‘하던 대로’ 하지 않을까요?

난 오럴섹스가 싫은데…
저는 지극히 정상적인 30대 후반의 주부입니다. 저는 오럴섹스를 끔찍이 싫어하는데 제 남편은 너무 좋아해요. 남편이 요구하면 너무 못마땅합니다. 저의 오럴섹스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Re 30대 중반 주부입니다. 결혼이 늦어 결혼 초기에 성생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남편과 그에 대한 얘기도 자주 했습니다. 제 경우나 주변의 얘기를 들어보아도 오럴섹스를 변태적 행위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저 자연스럽지 않고 왠지 익숙하지 않은 행위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이죠. 저는 남편과 자주 대화를 나누는 편이라 이제는 남편이 요구할 때나, 혹은 제가 남편이 바란다고 생각할 때 시도합니다. 이젠 성행위의 한 패턴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오럴섹스에 대해 거부감이 심하다면 남편과 자주 얘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여자들은 오랫동안 그렇게 교육을 받아서인지 아직도 성생활에 스스로를 구속(정신적으로)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괜한 창피함도 느끼고…. 제 경우만 봐도 말이죠. 저는 조금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는 남편과 이메일을 통해 하는데 그 방법은 어떨까요?

나는 왜 못 느낄까?
20대 후반 아줌마입니다. 결혼은 5년차고 아이는 셋이에요. 지금 전 정말 섹스를 하기 싫어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못한다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애무도 열심이고. 저희는 결혼하고 애 낳기 직전까지 1주일에 한 번 정도 성관계를 했어요. 그런데 아이 낳고 남편의 성욕이 굉장해졌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좋아했지만 지금은 질려버렸어요. 오죽하면 남편이 저를 바라보는 눈길에 소름이 돋겠어요. 그 외엔, 우리 남편 굉장히 좋습니다. 저한테도 잘하고 아이들한테도 다정하고…. 다만 제가 성욕이 없다는 게 우리 부부 트러블의 원인입니다. 전 정말 그 시간에 자고 싶어요. 결혼하고 계속 이어진 출산과 육아로 너무 피곤하고 항상 잠이 부족하거든요. 그런데 그 시간에 잠을 못 자고 성관계를 가져야 하다니….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면 항상 짜증이 나고 얼른 해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아이들이 11시쯤 잠들면 그때부터 저는 TV 보고, 씻고, 정리하는데 남편은 계속 보채며 제 주위를 맴돕니다. 그 모습을 보면 짠하면서도 굉장히 짜증나고 어쩔 땐 무섭습니다. 우리 남편은 몇 번 거절당하면 집 안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성관계를 하고 있어요. 저한테도 성욕이라는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Re 공감 백배!! 나중에는 ‘한다’, ‘안 하다’로 싸우기도 하지요. 분위기 살벌해지고…. 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우리도 연애 7년, 결혼생활 10년째인데, 그 놈의 성욕은 수그러들지를 않으니 원…. 남편이 그러데요. 행복한 소리 하고 있다고…. 남편아! 난 안 하고 싶거든?

Re 저희 집이랑 완전 같네요. 이틀에 한 번씩 꼭 해줘야 모든 게 원만해요. 전 열흘에 한 번만 했으면 하는데…. 요즘은 완전 포기하고 신랑한테 맞춰서 저도 좋아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Re 이런 분들 많군요. 다행이에요. 백번 동감입니다. 그런데 결국 해주는 수밖에 없어요. 진짜 분위기 싸늘해지더라고요.

루프 사용 불편한가요?
피임을 하고 싶은데 이것저것 따져보니까 루프가 제일 편한 것 같네요. 그런데 막상 하려니 좀 찜찜하네요. 몸에 뭔가가 있다는 것이. 루프 사용하시는 분 계시면 불편한 건 없는지, 느낌은 어떤지 알려주세요. 어디선가 들으니 루프를 사용하면 생리기간이 길어지고 양도 많아진다고 하던데 맞나요? 너무도 궁금하니 자세한 답변 부탁합니다. 모두들 예쁜 사랑을 위하여!

Re 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신랑이랑 저랑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늦게 낳으려고 루프를 했어요.

루프는 확실하면서 신경 안 쓰인다는 게 정말 좋아요. 그리고 생리 양이 많아진다는 말은 사람에 따라 달라요. 처음에 루프 삽입 후 3~4개월 정도는 양이 많아집니다. 또 배와 허리가 아플 수도 있어요. 이 또한 사람마다 다릅니다. 전 6개월 정도 허리가 좀 아팠어요. 그냥 생리통 정도의 통증이었죠. 제가 생각할 때 루프는 피임 방법 중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러나 모든 것에는 단점도 따르는 법! 우선, 처녀는 루프를 삽입하지 못합니다. 산부인과에선 되도록이면 성경험이 좀 있거나 중절수술을 한 사람에게만 권하더군요. 그리고 루프를 삽입하면 정말 안 좋은 게 남자가 해주는 오럴섹스를 잘 못 받게 된다는 거죠. 이유는 냄새가 조금 나거든요. 물론 여성청결제로 매일 열심히 씻으면 괜찮지만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겁니다. 우리 모두 안전하게 섹스를 즐깁시다!!!

너무 뻑뻑해
성관계를 가질 때면 그곳이 윤활제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 할 텐데 그게 되질 않아요. 그곳은 원래 뻑뻑한 건가요? 남편에게 미안하고 정말 무안합니다. 남편이 싫은 것도 아니고 하기 싫은 것도 아닌데요. 그렇다고 제가 아직 20대 중반인데 시중에서 파는 젤 같은 걸 쓸 수도 없고요. 저 같은 분 또 계신가요?

Re 베이비오일을 한번 써보는 건 어떨까요? 사람들마다 애액의 정도가 다 다릅니다. 게다가 아직 젊다니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요. 남편에게 전희를 충분히 해달라고 해보시죠. 다들 쉽게 사는 것 같지만 그런 정도의 고민은 누구나 다 있습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젤은 위생상 아무 문제 없나?
안녕하세요? 전 결혼한 지 5개월도 안 된 신혼인데요, 아직 성경험이 부족한지라 모르는 게 많아서요. 저희는 피임 방법으로 콘돔을 사용하는데요, 제가 흥분이 좀 늦게 돼서 신랑이 먼저 흥분을 하고 시작하면 전 좀 마르는 느낌이 들어요. 어디서 보니까 ‘러브젤’을 쓰라고 하던데…. 그거 안심하고 사용해도 위생상 문제가 없는 건가요? 그리고 러브젤과 콘돔이 만났을 때 콘돔이 녹거나 찢어지거나 하는 일이 없는지도 궁금하고요. 러브젤을 쓰면 정말 괜찮고 느낌이 좋은지 알고 싶어서요. 써보신 분들이 조언을 좀 해주세요.

Re 콘돔의 경우엔 아예 젤 비슷한 것이 묻어 있는데, 이것 때문에 특별히 더 건조해지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뻑뻑함의 여부는 콘돔의 사용 여부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는 거죠. 따라서 그런 문제가 불거지는 건, 콘돔을 언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 있어요. 콘돔을 사용할 때 대개 남자 쪽의 발기에 신경을 집중하기 때문에, 여자 쪽은 상대적으로 덜 신경 쓸 가능성이 많지요. 그래서 남자가 발기하면 부랴부랴 콘돔을 씌우곤 무조건 즉시 삽입하기 쉬운데, 그러면 여자 쪽에서는 정서적, 신체적으로 충분히 흥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삽입되기 때문에 힘이 든 것일 테지요.

따라서 콘돔을 쓰더라도 여자 쪽의 상태를 배려하는 일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거죠. 질의 액이 자연스럽게 나온 후에 시도해달라고 상대에게 솔직하고 부드럽게 청해보세요. 아마도 상대는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을 테니까요. 같이 이해하면서 하나 둘씩 공유하는 일이 많아진다면 정말 즐거운 섹스가 되겠죠?

제 생각에는 괜히 젤을 써서 그 뻑뻑함을 만회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좀 더 교감의 시간을 늘려서 ‘천연 젤’이 나오도록 만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남편을 정관수술시키려고 하는데…
우리 신랑을 정관수술시키고 싶은데요, 혹시 여기 계신 님들의 남편 중 정관수술을 하신 분 계신가요? 수술비는 얼마나 하는지, 수술 후 얼마 동안 쉬어야 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Re 수술하고서 2~3주일 동안 성관계를 한다든지 정액을 분출하면 안 되고요. 2주일 후에 병원에 가서 정액검사를 받아야 해요. 유정자가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만약 검사해서 무정자만 나온다면 앞으로 피임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2~3일 정도 쉬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 없어요. 가격은 30만~50만원 정도 합니다. 제 남편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적어봅니다.

체위는 어디서 배워요?
저희는 결혼해서 지금까지 제가 늘 밑에 깔려 있어요.-..-; 가끔 기분 나면 상위로 가지만. 남들은 여러 체위로 게임처럼 즐긴다는데, 남편은 그걸 변태 내지는 죄악시합니다. 이거 어디서 배워서 써먹는 건가요?

Re 요즘은 영화만 봐도 다양한 체위가 나오더군요. 하지만 실제로 자주 쓰이는 체위는 몇 가지로 함축되는 것 같아요. 그중 한 가지는 말씀하셨듯이 아래로 깔리는… 그리고 반대로 위에서 하는 거. 이때 8자를 그린다고 상상하면서 하면 느낌이 고조된다고 하죠. 그리고 상대를 누인 후 항문으로 하는 방법, 앉아서 서로 마주 보고 하는 것, 둘 다 서서 하는 방법(이건 좀 고난도라고들…), 그리고 아래로 깔린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옆으로 돌아서 하는 측면위도 있고, 위에서 하다가 아래에 있는 상대를 자연스럽게 일으켜 세우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죠. 그리고 상대의 몸과 자신의 몸을 거꾸로 교차해 겹치는 ‘69전법’이란 것도 있죠. 후아~ 정말 많네요.

대충 이런 것들이 유명한 것이고, 중국이나 인도에서는 좀 더 다양한 체위들이 시도되었다고 하네요. 거기는 일대일을 벗어나 여러 명이 하는 것도 있다고 하니까요. 아무튼 일단 이런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변화시키고 응용해서 긴장감을 주는 게 좋겠죠. 똑같은 것만 먹다 보면 질리는 게 당연해요.

Re 조금씩 시도해보세요. 남편 분이 혹시 오해하실지도 모르니까.^ ^ 예를 들어 “자기야, 등이 너무 배겨서…” 하면서 약간 돌아눕든지, 아님 “오늘 좀 무겁네, 이렇게 좀 돌아봐” 하면서 남편을 돌리든지, 아님 가끔 소파 같은 데서 뽀뽀하면서 남편 앉히고 위에서 하든지… 그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시도해보심 어떨까요?

헉! 저 남자가 자위를…
얼마 전 시장에 갔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남편이 와 있더라고요. 언제나 제가 열쇠를 열고 들어가면 남편이 현관으로 나오거든요. “왔어?” 하면서… 그런데 그날은 나오지도 않고, 아무 인기척이 없어서 자고 있나 보다 생각했죠.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가니 역시나 그냥 바닥에서 대자로 자고 있더라고요. 그것도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리고… 옆에는 휴지가 있고, 비디오 리모컨도….

지난주엔 제가 생리 중이었고, 자궁이 안 좋아 아이가 안 생긴다는 한의사의 말에 남편이 섹스하자고 조르는데도 몇 번 거절했거든요. 전 남편을 안 깨우고 그냥 밥을 하고 있었고 어느새 깼는지 남편이 나오더군요. 비디오도 원상태로 돌려놓고, 휴지도 나 몰래 버리고…. 물론 아무 얘기 안 했죠. 남편도 ‘혹시나’ 하면서 묻지 않더라고요. 남자들은 이렇게라도 풀어줘야 하는 건가요? 짐승 같아요. 전 2주가 지나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어제 저녁에 또 조르기에 “어제 했잖아?” 그랬더니 멋쩍게 웃으면서 “그건 혼자 한 거잖아….” 참나,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Re 남자의 90%가 자위행위를 한다더군요. 여자와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다르잖아요. 울 남편은 제가 임신 막달부터 산후조리(두 달 반 정도)하던 사이에 어떻게 해결했냐고 물으니까 농담으로 “돈 없어서 혼자 해결했다!” 그러더라고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을 너무 외롭게 하지도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