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실내를 촉촉하게! 가습기 없이도 쾌적한 겨울 공간
추운 겨울에는 창문을 닫고 난방을 하기 때문에 실내가 건조해진다.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습기가 필수. 인체에 무해한 식물이나 물 등의 천연 아이템을 활용하면 세균 걱정 없이 실내에 깨끗한 수분을 들일 수 있다.
idea 1 가습기 대신 어항 | 어항을 두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집 안 습도를 자동 조절해 가습기가 필요 없다. 이때 입구가 넓은 어항을 선택해야 비교적 수분 증발이 빠르고 습도 조절이 용이하다.
idea 2 말린 과일 껍질 |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레몬이나 귤 등의 과일 껍질을 이용하는 방법. 과일 껍질을 말려 한쪽에 두고 수시로 물을 뿌려주면 공기 중의 습기 조절은 물론 상큼한 향을 내는 방향제 역할까지 해준다.
idea 4 수분을 머금고 있는 토피어리 | 토피어리는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는 데다 이끼가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천연 가습기로 손색없다. 동물 모양으로 형상화된 것이 많아 아이 있는 집에 두면 관상용으로도 좋다.
idea 5 젖은 숯 | 구멍이 많은 숯은 표면적이 넓어 수분을 흡수하고 발산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그래서 넓은 그릇에 숯을 담아두고 하루에 두 번씩 물을 뿌려주면 실내의 적정 수분을 유지시킨다.
idea 6 그린&블루 컬러 테라피 | 그린과 블루 컬러의 패브릭을 활용하면 촉촉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단, 자칫 추워 보일 수도 있으니 니트나 퍼 등 따뜻한 소재를 선택하거나 레드 또는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
idea 7 물에 뜨는 아로마 오일&향초 | 물을 담은 투명 용기에 아로마 오일을 한 방울 넣고 물에 뜨는 향초를 띄워볼 것. 촛불이 타면서 적당한 양의 수분을 조절하고, 공기정화 효과도 더해준다.
idea 8 수분 증발이 빠른 젖은 빨래 | 실내에 젖은 빨래를 널어두면 실내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비교적 수분 증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침실이나 서재 같은 밀폐된 공간은 1~2개 정도만 널어둬야 눅눅해지지 않는다.
거실
거실은 다른 공간에 비해 넓은 만큼 가습 아이템도 크거나 여러 개를 함께 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람이 자주 오고가고, 공기순환도 빠른 곳이라 가습 아이템의 습도 조절 기능도 빠르게 진행된다. 수시로 물이 있는지, 마르지 않았는지 체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거실에 두는 아이템은 주변 환경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관리가 쉽고 비교적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소파 근처 말린 과일 껍질
레몬이나 귤 등의 과일을 반으로 갈라 말린 후 투명 볼에 담아두면 과일 특유의 상큼한 향이 거실에 퍼져 방향제 역할을 한다. 여기에 물을 뿌려주면 수분 증발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거실 패브릭 블루&그린 컬러 테라피
커튼부터 카펫, 쿠션까지 거실 패브릭을 촉촉한 느낌이 드는 그린이나 블루 톤으로 바꿔보자. 이때 니트나 모직 소재의 패브릭을 선택하면 추워 보이지 않는다.
베란다 앞 잎이 많은 키 큰 식물
다른 공간에 비해 넓은 거실은 공기 정화 기능이 빠르게 발생하는 키 큰 식물이 적합하다. 대표적인 것이 음이온을 발생하는 뱅갈 고무나무. 밝은 빛을 좋아해 해가 잘 드는 베란다 앞쪽에 두면 좋다.
TV나 오디오장 바구니에 담은 젖은 숯
유해한 전자파가 노출되는 TV나 오디오장 위에 물에 적신 숯을 둘 것. 전자파 차단은 물론 공기 중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저절로 가습효과를 볼 수 있다.
거실 테이블 위 입구가 넓은 어항
아무래도 물을 그대로 두는 것이 수분을 끌어들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항상 물이 담겨 있는 어항에 작은 조약돌을 담아두면 돌의 시원한 기운과 함께 실내에 촉촉함을 더할 수 있다.
침실
공기의 순환이 정체돼 있는 침실은 자주 환기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수시로 가습 아이템을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단, 밀폐된 공간에 가습 아이템을 많이 두면 눅눅한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사이드 테이블 위주로 3~4가지만 세팅할 것. 습도를 조절해주는 양초를 하나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침대 헤드 쪽에 말린 과일을 담은 철제 바구니를 걸어보자. 거실에 둔 과일에 비해 작은 크기로 찢어야 향이 은은하게 퍼질 뿐 아니라 눅눅하지 않을 정도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침대 주변 크리스털 젤리에 담은 뿌리식물
식물을 키우면 잎의 기공을 통해 산소를 내뿜기 때문에 상쾌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화분은 매일 물을 주기도 귀찮고 벌레나 먼지가 생기기 쉬우므로 관리하기 쉬운 크리스털 젤리를 깔아줄 것. 식물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이 풍부해 아이템 자체만으로 수분 방출 효과를 낸다.
침대 사이드 테이블 아로마 오일&향초
숙면을 도와주는 아로마 오일과 향초를 사이드 테이블에 둔다. 물에 뛰워 활용하면 물은 증발하고 촛불은 주위의 연기를 흡수해 적정 습도로 자동 조절해준다. 밀폐된 공간이 만큼 양초는 3~4개 정도가 적당하다.
침대주면 옷걸이에 건 젖은 수건
가습기만큼의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젖은 수건. 비교적 수분 증발이 빠르기 때문에 밀폐된 침실의 경우 수건 1~2장 정도만으로도 적정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침구세트 블루 컬러 테라피
침구 스타일에 따라 침실 분위기가 달라진다. 시원한 바다색으로 침심을 단장하면 촉촉한 느낌이 더해진다. 겨울 인테리어인 만큼 한 톤 다운된 블루 컬러로 매치하고, 모직이나 니트 등의 따뜻한 소재로 선택한다.
호기심 많은 아이의 방에 두는 천연 가습기는 가급적 아이가 직접 접촉하지 못하게 두는 것이 좋다. 숯이나 말린 과일 껍질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두거나 주머니 또는 바구니에 넣어 아이템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할 것. 어항이나 물수건같이 직접적으로 물을 활용하는 아이템은 아이 방에 적합하지 않다.
창가 키가 비슷한 허브 화분들
아이 방은 공간이 좁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키가 비슷한 작은 화분들을 창가에 일렬로 세워두면 공간에 재미가 생기는 것은 물론 본연의 공기정화 효과도 볼 수 있다.
책장 위 잘게 자른 젖은 숯
아이가 숯을 통째로 넣어둔 숯 바구니를 그냥 놔둘 리 없다. 숯을 잘게 잘라 미니 양철통에 담고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책장 위에 여러 개 둔다.
옷걸이 과일 껍질 넣어둔 주머니
아이 방에 과일 껍질을 둘 때는 성글게 짜인 주머니에 넣어둔다. 장롱 탈취제처럼 옷걸이 사이에 껍질을 담은 주머니를 걸어두면 방향 효과 및 습도 조절에 적합하다.
아이책상 인형 같은 토피어리
항상 수분을 머금고 있는 이끼로 만들어진 토피어리는 곰 모양부터 강아지, 사슴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형태가 많아 아이 방 인테리어 소품으로 훌륭하다. 책상 위나 주변에 올려 촉촉한 습도를 유지해줄 것.
포인트 소품 펠트 소재의 블루 컬러 테라피
알록달록 작은 소품이 많은 아이 방은 블루나 그린 컬러의 카펫 하나만으로 촉촉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좀 더 촉촉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장난감이나 책을 정리해둘 수 있는 주머니를 블루 계열의 펠트로 만들어 한 곳에 모아둔다.
/ 여성조선
진행 김은혜 | 기자 사진 박종혁 | 코디네이터 김선미 | 패브릭 제작 전병화 | 도움말 조희선(꾸밈by조희선), 신향선(CCI색채연구소), 안선미(나무스타일)
실내 습도 높이는 우리 집 천연 가습
식물이 실내 공간의 5~10%를 차지할 경우 습도는 20~30% 올라간다. 선인장이나 호접란, 산세비에리아 등은 천연 가습 효과와 함께 공기 정화 역할을 톡톡히 하는 식물들. 테이블야자나 스파티필름, 스킨답서스와 같이 잎이 큰 수경 식물은 그린 인테리어 역할까지 한다.
2.건조대 들여놓고 빨래 말리기
젖은 수건을 의자에 걸어놓고 자면 아침에 딱딱할 정도로 바짝 마르는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것. 그러나 수건 한두 장만으로는 가습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실내에 건조대를 하나 들여 빨래를 촘촘하게 널어놓고 자는 것은 상당히 좋은 가습 방법.
3.과일 껍질 모아두기
겨울철에 자주 먹는 귤이나 사과 등 과일 껍질을 바구니에 담아 실내에 두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그릇에 담아두면 향기도 나고 실내 습도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
4.커튼이나 벽에 분무기로 물 뿌리기
자기 전 커튼이나 벽에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충분히 뿌리는 것은 생각보다 가습 효과가 크다. 또한 최근에는 황토, 숯, 한방 재료 등 자연에서 나는 소재들을 활용한 벽지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러한 친환경 벽지들은 어느 정도 습도 조절 효과도 있다. 그러니 새로 도배할 계획이 있다면 습도 조절되는 친환경 벽지를 선택하는 것도 굿 아이디어.
5.오픈 어항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가장 확실하게 가습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 건조한 곳에 열대어를 넣은 어항 하나 놓아두면 주변의 먼지나 불순물을 빨아들여 집 안의 위생 지수가 높아진다. 게다가 인테리어 효과도 있으니 일석이조.
6.물에 숯 담가두기
숯은 공기 정화 및 가습 효과가 있다. 유리볼에 반 정도 물을 채우고 숯 4~5kg 정도를 넣어 집 안 한쪽에 놓아두자. 숯은 또한 새집증후군에도 그 효능성이 인정될 정도로 집 안의 냄새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는 팔방미인.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며 1kg에 2만원 정도.
'생활의 지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면 맛있게 끓이는 16가지 방법 (0) | 2012.01.29 |
---|---|
청소에 관한 놀라운 지혜 (0) | 2012.01.19 |
향초와 식물을 이용한 공기정화법 (0) | 2012.01.19 |
건조하고 거칠어진 겨울철 피부관리.. (0) | 2012.01.18 |
꼭알아야 할 주위의 생활상식들.. (0) | 2012.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