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산나물,식품

간염. 위염 잡는 용담초

문성식 2010. 8. 22. 22:35
간염. 위염 잡는 용담초
옛날 어느 깊은 산속에 한 나무꾼이 살았다. 몹시 추운 어느 날 나무꾼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눈 덮인 산속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 한참 눈을 헤치며 산을 올라가고 있는데 산토끼 한 마리가 눈 속에서 풀뿌리를 캐는 시늉을 하는 것이 보였다.
나무꾼은 토끼를 잡으려고 쫒아갔다. 그런데 토끼는 몇 걸음 앞서 도망가면서도 계속 눈 속을 앞발로 헤집는 시늉을 하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나무꾼이 토끼가 발로 헤집던 곳을 살펴 보니 가냘픈 줄기에 보라빛 꽃이 달린 처음 보는 풀이 있었다.
나무꾼은 신령님이 산토끼를 대신하여 신령한 약초를 내려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풀의 뿌리를 케어다가 위장병으로 앓아 누워 계신 어머님께 달여드렸다. 신기하게도 어머니는 며칠 뒤에 깨끗하게 나아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나무꾼은 이 약초가 산신령이 내려 준 것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 풀의 맛이 마치 용의 쓸개처럼 쓰다고 하여 '용담'이라고 이름 지었다.
 
 
용담은 용담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초룡담, 과남풀, 관음풀, 백근초, 담초, 고담 등의 여러 이름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에 흔히 자란다. 파란 하늘빛을 닮은 꽃이 청초하고 아름다워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꽃이다. 용담과 닮은 것으로 산용담, 수염용담, 축자용담, 칼잎용담, 비로용담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다같이 약으로 쓴다.
용담은 맛이 몹시 쓰고 성질이 매우 차다.
열을 내리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상당히 강하다. 특히 간에 열이 성할 때 열을 내리는 작용이 탁월하다. 급성전염성 간염으로 눈동자까지 노랗게 되고 열이 심하게 나고 간이 부어올라 갈비뼈 밑이 아플 때에 용담, 황금, 목통, 생지황, 시호, 질경이, 당귀, 감초를 섞어서 달여 복용하면 열이 내려가고 간의 상태가 개선된다. 이 처방이 한방의 '용담사간탕'이다.
용담 뿌리는 맛이 몹시 쓴데 이 쓴맛 물질은 겐티오피크린이라는 물질로 입 안의 미각 신경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특히 위와 장의 운동기능을 높이며 갖가지 소화액이 잘 나오도록 한다.
용담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비록하여 갖가지 염증, 암, 류머티스 관절염, 팔다리 마비 등에도 쓴다. 용담 뿌리에 들어 있는 겐타오닌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염증을 없애는 동시에 진통작용을 한다. 용담 뿌리를 달인 물은 상당한 항암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비인암, 담낭암, 췌장암, 위암 등 갖가지 암에 용담만을 달여 먹거나 꿀풀, 삼백초, 어성초, 느릅나무 뿌리껍질 등과 함께 달여서 먹는다. 특히 위암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발표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는 52%, 체외실험에서는 70~90%의 암세포 억제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약초 활용법
  • 만성적인 위산 과다증이나 저위산증일 때 하루 3~6g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먹는다.
  • 용담 뿌리 가루 75g, 창출 가루 100g, 백봉령 가루 135g, 산사 가루 150g으로 알약을 만들어 소화불량이나 저산성 위염, 입맛이 없을 때 등에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소화불량, 위액이 너무 적게 나올 때, 밥맛이 없을 때, 고혈압,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는 용담 뿌리 2~6g을 달여 하루에 여러번 나누어 먹거나 말려서 가루 내어 먹는다.
  • 용담 뿌리는 얼굴에 나는 여러 가지 부스럼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가을철에 용담 뿌리를 캐어 잘 씻어 그늘에서 말린 다음 그것을 달여 먹거나 날 것으로 생즙을 내어 마신다. 맛이 몹시 쓰므로 아이들은 잘 먹지 않으려 한다. 말린 것은 하루 10g 미만을, 날 것은 30g 미만을 쓴다.
  • 급성중이염으로 귓속이 퉁퉁 붓고 냄새가 나며 고름이 나오면서 몹시 아플 때에는 용담과 속썩은풀을 반씩 섞어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를 본다.
  • 녹내장으로 안압이 높을 때에는 용담 15~20g을 달여서 마신다.

용담은 만병을 다스리는 풀(만병초) 또는 관음 보살처럼 자비를 베푸는 풀(관음초) 이라 불리는 과남풀이다. 잎이 용규(가마중)를 닮았다고 쓰기가 쓸개 같다 하여 용담초. 혹은 초룡담 이라고 한다. 작은 대가지 같이 곧게 뻗은 줄기의 잎 겨드랑이에서 나팔꽃처럼 낮이면 봉오리를 오므리는 자줏빛 꽃이 핀다.

 

어디에서 어떻게 자랄까 ?

전국 각지의 야산이나. 초원에 자생하는 용담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높이는 20~80cm이고 줄기에 4개의 가는 줄이 있으며 뿌리줄기가 짧고 굵은 수염 뿌리가 있다. 8~10월에 꽃이 피는데 길이는 4.5~6cm 꽃색은 보라색이며 종모양을 하고 위를 향해 핀다. 꽃부리는 종모양이고 가장자리의 수술은 화관통 안쪽에 붙어 있고 1개의 암술이 있다 11월에 열매가 익으며 열매 꼬투리에 시든 꽃부리와 꽃받침이 달려 있고 씨끝에 날개가 있다. 우리 나라에는 구슬봉이. 좀구슬봉이 .봄구슬봉이. 흰 그늘용담. 큰구슬봉이. 비로용담. 산용담. 용담. 진퍼리 용담. 칼잎용담.과남풀. 큰용담. 덩굴용담 등많은 종의 용담류가 자생하고 있다.

** 10월로 접어 들면 산위는 제법 쌀쌀한 기온이 된다. 호박벌들은 여름동안 놀고 이때쯤 겨울 채비에 들어가는데 아무리 찿아봐도 꽃이라곤 용담 꽃만 있을 뿐이다. 가을쯤 되면 오후 2~3시만 되어도 제법 싸늘한 느낌이 들정도인데 호박벌은 꿀을 찿다 지치면 용담꽃속으로 들어간다. 호박벌이 들어가면 용담꽃은 곧 오므라든다 용담꽃 속에서 하룻밤을 지낸 벌은 다시 이꽃 저꽃 찿아 다니며 가을을 넘긴다. 용담꽃은 호박벌을 재워주고 호박벌은 용담꽃의 귀중한 꽃가루받이를 도와주는 것으로 용담꽃은 늦게나마 씨를 퍼트리게 된다.

 

옛책을 보니 .

(만선식물지휘)에는 조선에서 용담초. 약명은 초용담. 과남풀이라 한다고 하였으며 중국에서는 용담초. 초용담으로 약이름은 같이 부른다고 하였다 조선과 만주 도처의 산야에 편생한다고 하였다.

어린 잎은 데쳐서 먹고 뿌리는 약재로 쓰인다고 하였다. 풍한. 습열.각기.수종을 고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용담은.

2월 8월 11월에 국수다발같이 많은 수염을 갖고 있는 뿌리와 뿌리줄기를 채취하여 바람이 잘통하는 햇볕에서 말려 약으로 쓴다. 맛은 매우 쓰다. 성질도 매우 차다. 쓴맛을 내는 켄티오피크린과 겐티아노제 등이 함유되어 있다.

 

어떤 효과가 있을까 ?

생것은 혈액을 순환 시키고 어혈을 풀어준다. ... 간장에 열이 몰리면 혈압이 오르면서 쉽게 분노하고 쉽게 조급해 하며  두통과 어지럼이 심해지고 안면이 빨갛게 홍조를 띠며 눈이 충혈된다. 또한 입이 쓰고 마르며 소변은 진한 노란색으로 농축되고 변비가 심해진다. 간장과 담낭에 습과 열이 몰리면 윗배가 답답해지고 심하면 구토를 하게 된다.

특히 기름기 있는 음식을 싫어하며 몸이 가렵거나 종기가 잘나며 습진이 잘생겨 누런 분비물을 흘린다. 간장과 담낭에 기혈이 울체되어 어혈과 응어리를 이루면 간장과 비장이 붓고 체중이 감소하며 안색이 검어지고 거칠며 혀가 어두운 자주색을 띤다.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 위액과 타액의 분비를 촉진 시켜 위장을 튼튼하게 하므로 소화기능이 좋아지고 식욕도 늘어난다. 만성 위염으로 입이 마르고 식욕이 줄어 들면서 밥을 먹고 나면 복부가 팽창하는 증세가 있을때 설사할때 쓴다.

 

생식기 염증성 질환을 치료한다. ... 인체하부의 염증 특히 생식기의 염증성 질환에 효과가 크다 여성의 음부 가려움증을 비롯해서 특히 세균성 감염에 의 해 냉에서 악취가 심하고 냉이 비누 거품같거나 콩비지 같이 껄쭉하기도 하고 색깔도 탁할때 또 냉이 흘러 내려서 음부가 다 헐고 부어서 쓰리거나 가렵고 아플때 쓰인다 .요도염이나 방광염 또는 남성의 음낭에 땀이 차고 가려우며 혹 부어 오르거나 헐어서 아플때도 쓰인다. 간장과 담낭에 열이 있을때 나타나는 여러증세를 수반하는 조루증에도 치료제로 사용하면 놀라운 효과가 있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

혈압이 오르면서 머리가 아플때는 ... 용담초를 거칠게 가루로 만든 다음 4~6g과 치자1개를 찻잔에 함께 넣어 뜨거운 물을 붓고 5분정도 우려내어 마신다.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복용한다.

 

스트레스로 혈압이 올라 어지럼. 메스꺼움이 있어 잠을 이루지 못할때는... 용담초와 대나무잎 각 4~6g씩에 300cc의 물을 붓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때까지 은근하게 달여 하룻동안 3~4회로 나누어 따뜻하게 마신다.

 

황달에는 ... 초룡담과 인진쑥을 각각 8~12g씩 준비하여 약탕기에 넣고 500cc~700cc의 물을 붓고 반으로 줄때 까지 서서히 달여 하룻동안 나누어 마신다.

 

여위면서 안색이 검어지고 혀의 색이 탁할때는 ... 초용담 4~6g과 홍화2g을 거름통있는 찻잔에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5분정도 우려내어 마신다. 1일 2회 공복에 마신다.

 

도한 (취침중에 땀을 흘리는병) 에는 ... 용담초와 방풍을 같은 양씩 가루내어 1회 3g씩 잠자기 전에 미음한그릇으로 먹는다.

아이가 코피를 잘흘리고 잘멈추지 않을 때는 ...황련. 초용담. 같은 양씩 가루내어 팥알 크기의 알을 빚어 1회에 30알씩 3%소금물로 복용한다.

 

용담초로 약술을 담그려면... 잘말린 용담초 300g에 소주 1800cc를 붓고 흑설탕을 조금 넣어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잘 밀봉시킨 다음 서늘한 곳에서 1~2개월 정도 숙성 시킨다.그리고 나서 삼배 주머니에 짜서 뚜껑 있는 병에 담아 두었다가 약대신으로 한번에 먹을때마다 20cc씩 공복에 마신다.

 

주의하세요!

체력이 허약하거나 비.위장이 약해 잦은 설사를ㄹ 할때 특히 습.열이 없는상태에서 용담을 쓰면 두통을 일으키기 쉽고 위장이 손상될수도 있으니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열을 떨어 뜨리는 작용을한다고 해도 허약한 체력때문에  열이 날 경우에는 쓰지 않는다.

또 식전에는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한다. 식전에 많이 먹으면 소변을 지릴수 있다.

 



용담초

 

▶ 간염, 위염 잡는 용담

옛날 어느 깊은 산 속에 한 나무꾼이 살았다. 몹시 추운 어느 날 나무꾼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눈 덮인 산 속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 한참 눈을 헤치며 산을 올라가고 있는데 산토끼 한 마리가 눈 속에서 풀뿌리를 캐는 시늉을 하는 것이 보였다. 나무꾼은 토끼를 잡으려고 쫓아갔다.

그런데 토끼는 몇 걸음 앞서 도망가면서도 계속 눈 속을 앞발로 헤 짚는 시늉을 하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나무꾼이 토끼가 발로 헤집던 곳을 살펴보니 가냘픈 줄기에 보랏빛 꽃이 달린 처음 보는 풀이 있었다.

나무꾼은 신령님이 산토끼를 대신하여 신령한 약초를 내려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풀의 뿌리를 캐어다가 위장병으로 앓아 누워 계신 어머님께 달여드렸다. 신기하게도 어머니는 며칠 뒤에 깨끗하게 나아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나무꾼은 이 약초가 산신령이 내려 준 것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 풀의 맛이 마치 용의 쓸개처럼 쓰다고 하여 용담이라고 이름 지었다.

용담은 용담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초룡담, 과남풀, 관음풀, 백근초, 담초, 고담 등의 여러이름이 있으며 우리 나라의 산이나 들에 흔히 자란다. 키는 30∼50cm쯤 되며 잎은 마주 나고 좁은 달걀꼴이다. 가을에 종 모양을 한 진한 파란색 꽃이 핀다. 파란 하늘빛을 닮은 꽃이 청초하고 아름다워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용담과 닮은 것으로 산용담, 수염용담, 축자용담, 칼잎용담, 비로용담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다같이 약으로 쓴다. 용담은 맛이 몹시 쓰고 성질이 매우 차다. 열을 내리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상당히 세다.

특히 간에 열이 성할 때 열을 내리는 작용이 탁월하다. 급성전염성 간염으로 눈동자까지 노랗게 되고 열이 심하게 나고

간이 부어 올라 갈비뼈 밑이 아플 때에 용담, 황금, 목통, 생지황, 시호, 질경이, 당귀, 감초를 섞어서 달여 복용하면 열이 내려가고 간의 상태가 개선된다. 이 처방이 한방의 용담사간탕이다. 용담 뿌리는 맛이 몹시 쓴데 이 쓴맛 물질은 겐티오피크린이라는 물질로 입안의 미각 신경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특히 위와 장의 운동기능을 높이며 갖가지 소화액이 잘 나오도록 한다. 만성적인 위산과다증이나 저위산증일 때 하루 3∼6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먹는다.

용담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비롯하여 갖가지 염증, 암, 류머티스 관절염, 팔다리 마비 등에도 쓴다. 용담 뿌리에 들어 있는 겐타오닌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염증을 없애는 동시에 진통작용을 한다.

용담 뿌리를 달인 물은 상당한 항암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비인암, 담낭암, 췌장암, 위암 등 갖가지 암에 용담만을 달여 먹거나 꿀풀, 삼백초, 어성초, 느릅나무 뿌리껍질 등과 함께 달여서 먹는다. 용담 뿌리를 말려 가루 내어 먹거나 알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특히 위암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중국의 발표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는 52%, 체외실험에서는 70∼90%의 암세포 억제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불량, 위액이 너무 적게 나올 때, 밥맛이 없을 때, 고혈압,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는 용담 뿌리를 하루 2∼6그램을 달여 여러 번 나누어 먹거나 뿌리를 말려서 가루 내어 먹는다. 용담 뿌리 가루 75그램, 창출 가루 100그램, 백복령 가루 135그램,산사 가루 150그램으로 알약을 만들어 소화불량이나 저산성 위염, 입맛이 없을 때 등에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용담 뿌리는 얼굴에 나는 여러 가지 부스럼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가을철에 용담 뿌리를 캐어 잘 씻어 그늘에서 말린 다음 그것을 달여서 먹거나 날것으로 생즙을 내어 마신다. 맛이 몹시 쓰므로 아이들은 잘 먹지 않으려 한다. 말린 것은 하루 10그램 미만을 쓰고 날것은 30그램 미만을 쓴다. 급성중이염으로 귓속이 퉁퉁 붓고 냄새가 나며 고름이 나오면서 몹시 아플 때에는 용담과 속썩은풀을 반씩 섞어달여서 복용하면 효과를 본다. 녹내장으로 안압이 높을 때에도 용담 15∼20그램을 달여서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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