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유머와 농담 / 김수환 추기경

문성식 2011. 12. 22. 07:01

     
    
        유머와 농담 어느 영국 시인이 말하기를, 악마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기쁨'이고, 그 다음에 싫어하는 것은 '좋은 유머'라고 합니다. 유머도 사람을 기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농담'인데, 이는 반반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농담은 사람이 기쁠 수도 있지만, 사람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악마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경솔한 언행'으로 남을 비꼬고 야유함으로써 사람을 웃길 수는 있으나, 언제나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이렇게 기쁨은 악마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기에 하느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됩니다. 참으로 하느님은 기쁨의 원천입니다. - 김수환 추기경 잠언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