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과의 섹스는 특별하다?

연하남과의 섹스는 특별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왠지 미안하고 죄책감이 드는 연하남과의 섹스. 섹스 경험이 적은 그에게 어떤 태도로 접근해야할지 난감하다는 연상녀들에게 특별한 섹스팁을 소개한다.  

남자의 첫사랑

남자는 첫사랑을 절대 잊지 못하고, 여자는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고 보니 남자들의 첫사랑 이야기는 황혼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고집스럽게 가슴 한 켠에 자리 잡고 아내들을 불편하게 한다. 그러고 보면 (정신적 혹은 육체적) 처녀성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여자보다는 남자 쪽이 더 큰지도 모르겠다.

“ 스무살 무렵이었는데,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 10초도 되지 않아서 놀라 도망쳐 버렸어. 그 누나가 내 인생의 첫 여인이었지 ”

술자리가 길어져 3차정도 가게 되면 나이 지긋한 부장님께 이런 이야기를 듣곤 했다. 많은 남성들이 연상녀와의 첫 경험을 하고 (자의로 혹은 타의로)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한다. 때로는 무모한 실수를 하기도 하며, 소극적이며 일방적으로 당하기도 하는 어설픈 첫 경험의 기억은 남자라고 해서 다를 바 없다.

“ 너무 미안했어요. 그가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며 내게 고마웠다는 말을 했죠.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그가 어리다는 이유로 결국 헤어졌었거든요.”

지금 내 연인이 연하남이라면 어쩌면 당신은 평생 그의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고 간직될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만남과 이별을 누가 미리 예상할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더 특별해야할 그들과의 섹스에 대해 말해보자.

가지고 놀았어?

Oh, No! 남녀를 통틀어 연애시절 이런 발언은 절대로 해서도 들어서도 안 될 말이다. 그런데 유독 연하남들에게 이런말을 들을 가능성은 높다. 그 이유는 그들이 섹스경험이 적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그녀를 완벽하게 리드하지 못한다는 콤플렉스가 기반이 되어서이다. 조금만 실수를 해도 위축되기 쉽고, 자책하기 쉽다는 뜻이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대체적으로 자신의 연상여인에게 의지하려는 경향도 많고, 그녀를 품에 안기 보다는 그녀의 품에 안기기를 원하기도 한다. 그런데 섹스에 있어서는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있는 법, 강한 남성성을 보여야 하는 부분에서 그렇지 못하면 그녀들은 적잖이 불만족을 드러낼 수 있으니 트러블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그는 위축되고, 그녀는 미안해하며, 그는 자존심 상해하고, 그녀는 불만족스럽고 불편하다. 이런 트러블로 인한 헤어짐은 반드시 그로부터 “나를 가지고 놀았어?” 라는 소리를 듣게 될테니 난감한 것. 

 

연하남과의 섹스수칙

 

하나, 눈높이를 맞춰라
그의 섹스경험정도에 맞게 수위를 정하도록 해야 한다. 그가 첫 경험이라면 아예 당신도 첫 경험이라고 생각해야한다. 나는 벌써 3단계이니까 내가 이끄는 대로 따라오라는 식의 섣부른 리드는 금물이다.  아무리 어리고 순진한 그라도 남자는 섹스에 있어 절대 열등감을 느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남자의 성감은 ‘심리적 우월감’이나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심리적 위축은 절대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 침실 밖에서는 귀여운 남동생같은 연인이겠지만 침실에서는 그를 온전히 남자로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행동 tip 그가 키스를 해 올 때 힘없이 쓰러져라. 먼저 옷을 벗어던지거나 그의 옷을 벗기지 말라. 그의 앞에서 당신은 부끄러워하고 얼굴을 붉히거나 옷을 벗지 않으려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둘, 자극적인 반응을 피한다  
그의 성적 우월감을 살려준다고 너무 심한 오버액션은 피해야한다. 조금 애무를 했을 뿐인데 벌써 요란한 신음 소리를 내거나 칭찬을 하는 것은 당신을 색녀로 보게 할지도 모른다. 신음소리도 목소리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조금 거친 숨소리가 적절하다. ( 계속 이렇게 하라는 뜻이 아니다. 조금씩 진도를 나가야 함을 뜻한다. )

행동 tip 그가 가슴이나 성기를 옷 위로 애무하기 시작한다면 그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이 반응하면 된다. 머리카락을 움켜쥔다거나, 그가 하는 것과 똑같은 애무를 따라하는 것은 피하라. 한 단계 뒤에서 따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음번 섹스에서는 오늘 그가 했던 애무를 똑같이 그에게 해주면 된다.   

 

셋, 놀이처럼 섹스하라  
너무 심각한 분위기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가 의외로 처음에는 잘 하다가 갑자기 우물쭈물하게 되는 순간이 반드시 오게 되므로 이럴 때는 자연스럽게 농담을 하거나, 귀여운 애교로 재미있게 넘겨줄 수 있는 기지가 필요하다. 

행동 tip 침대 모서리에 부딪히거나 손을 접질리는 일이 벌어진다. 도무지 삽입자세를 잡으려는데 그가 우물쭈물하고 어찌할 줄을 몰라 한다면 어찌해야할까? ‘아야 아퍼! 너 일루와!“ 그녀는 장난처럼 벌떡 일어나 부딪힌 머리를 움켜쥐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들은 순간 어린아이들처럼 뒹굴며 까르르 웃어넘어간다. 이런 재치는 어떤가?

 

넷. 보호본능을 자극하라
그는 자신보다 섹스 경험이 많다고 생각되는 여인 앞에서 자꾸 기대려고 하고 그녀의 조언을 따라 하려고 할 것이다. 물어보고 확인하고 불안해 할지도 모른다. 그가 그런 조급함으로 섹스를 하지 않게 하려면,
처음부터 그의 보호본능을 자극해야한다. 지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에너지는 좀 곤란하다. 

행동 tip 그가 삽입하려고 할때 여러번 통증을 호소하거나 그에게 매달려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내라. 특히 섹스 후에 그녀는 쓰러져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늘어져있다면 더 좋겠다.

 

다섯. 칭찬을 아끼지 말라
알수 없는 말로 “그냥 좋았어” 라는 정도의 찬사는 부족하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대단하다고 추켜 세웠다가는 다음에는 정말 더 수위를 높여도 되는가 싶어 자기 마음대로 할지도 모른다. 어느 부분의 어떤 점이 좋았다는 말을 반드시 해주는것이 좋다. 섹스 스킬에 대한 것 뿐 아니라 특히 신체적인 외모에 대한 칭찬이 더 좋다. 또한 어떤 경우에 이렇게 하는 것은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라고 고칠점도 반드시 말해줘라.

행동 tip 구체적으로 말하라. “목에 키스해 줄 때가 제일 좋았어. 어떻게 나를 한손으로 안을 수가 있어. 정말 팔힘이 센데? 팔 근육이 너무 멋있어. 엉덩이가 이렇게 통통하고 귀여운지 몰랐어. ” 혹은 “ 처음에는 정말 안될줄 알았는데 정말 대단해. 좀 아프긴 했지만, 다음에는 좀더 천천히 해주었으면 좋겠어. 급하게 해서 거기 조금 피가 난것 같아.”

 

여섯. 좋았던 순간을 기억하라
섹스를 하고 난 후에 그는 오랫동안 되 뇌이며 후회와 자책을 반복할 지도 모른다. 혹시나 내가 했던 반응 중에 그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었던 적이 없었을까 생각해보라. 그리고 좋았던 기억은 연애 중에도 순간순간 기억시켜주며 “잊을 수 없다”고 속삭여주면 어떨까?

행동 tip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갑자기 귓속말로 그에게 말한다. “어제 자기 손가락 때문에 기절하는 줄 알았어” 그가 얼굴이 빨개지며 당황해 했지만, 친구들 앞이라 표현하지 못하고 웃기만 할 것이다.

 

일곱. 적절하게 지도하라
꼭 그가 섹스 경험이 적어서가 아니라, 누구나 서로의 몸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필요한 법이므로 그가 서툴게 행동하는 면이 있다면 적절하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특히 나의 성감대를 좀더 정확하게 알려주고 싶다면 그의 손을 이용하여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어도 된다.

중요한 것은 그에게 섹스에 있어 내가 한수 위라는 자신감 충천한 인상은 피하라는 것. 서로의 몸을 소중하게 배려하고 느낌을 거짓 없이 솔직하고 진실하게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는 연하남과 연상녀 사이에서만 필요한 자세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그가 상처받기 쉬운 연하남이므로 우리가 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