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세상을 바라보는 '눈' /. 법정 스님

문성식 2011. 10. 2. 02:38

       
       세상을 바라보는 '눈' 
      내 둘레만이라도 
      즐거움을 만들면서 살 수 있어야 한다. 
      사는 일이 즐겁지 않으면 
      인생 자체가 무의미해지기 쉽다. 
      이 세상이 즐겁지 않은 세상이기 때문에, 
      내 스스로를 즐겁게 만들어 가면서 살다보면 
      세상은 분명히 살아갈 만한 세상으로 바뀌게 된다. 
      여기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 을 갖추어야 한다. 
      장미꽃을 보면서, 
      '왜 이토록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에 
      하필이면 가시가 돋쳤을까.' 
      생각하면 기분이 언짢고 불만이 생긴다. 
      그러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가시나무에 아름다운 꽃이 피었구나.' 고 생각하면 
      그저 대견스럽고 고마울 뿐이다. 
      - 법정 스님 < 물소리 바람소리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