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2백여년 전,중국고서『산해경(山海經),해외동경(海外東經) 』에는 다음과 같은 귀절이 있다.
東海之內 北海之隅 有國 名曰朝鮮天毒 其人水居 偎人愛之
동해지내 북해지우 유국 명왈조선천독 기인수거 외인애지
동해 안쪽,북해주변에 나라가 있는데 조선이라 한다. 하늘을 지극히 섬긴다.
그 사람들은 물가에 사는데,뭇 사람들을 가까이하며 보살펴주고 사랑한다.
君子國在其北 衣冠帶劍 食獸 使二大虎在旁 其人好讓不爭 有薰華草 朝生夕死
군자국재기북 의관대검 식수 사이대호재방 기인호양부쟁 유훈화초 조생석사
군자국이 북쪽에 있는데,의관에 띠 두르고 칼을 찬다. 가축도 기른다. 큰 호랑이 두마리를 곁에 두고 마음대로 부린다. 그 사람들은 양보를 좋아하여 서로 다투지 않는다. 무궁화가 있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
절에 가면 높은 곳에 산신각이 있는데,신선이 호랑이를 타고앉아 호랑이를 부리는 신선도가 있읍니다.
먼옛날,우리 선조 어르신 중에서 도가 높아 신선이 되신 분들은 호랑이를 기르며 부린다는 사실을 산해경이 4천년 전에 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요사이 호랑이를 요령껏 다루는 전문 조련사처럼,우리 선조들은 이미 호랑이를 곁에 두고 거느리셨던 것입니다.
우리 배달민족에게 있어 호랑이는 영물이며,우리를 지켜주는 수호신이었읍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호랑이를 친근하게 여기며,집집마다 까치호랑이 민화를 직접 그려서 방이나 대문에 붙였던 것이지요.
그토록 신령스러운 호랑이기에,우리 민화에서 까치호랑이는 무섭기는 커녕 친근하게 묘한 표정을 짓고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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