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193장] 명성을 쫓는 자의 해로움은 도의道義 속에 숨어 있다. 好利者 逸出於道義之外 其害顯而淺 호리자 일출어도의지외 기해현이천 好名者 竄入於道義之中 其害隱而深 호명자 찬입어도의지중 기해은이심 이욕을 좋아하는 자는 도의(道義)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지라 그해(害)는 나타나 있는 만큼 얕지만, 명성을 좋아하는 자는 도의 속에 숨어 있는지라 그 해는 숨겨져 있는 만큼 깊으니라. [해설] 이익을 좇는 사람은 그 실체를 드러내기 때문에 금방 알아볼 수 있지만, 명성을 좇는 사람은 겉으로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으므로 쉽게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즉 이익을 좇는 사람의 행위가 양증(陽症)이라면 명성을 좇는 사람의 행위는 음증(陰症)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익을 좇는 사람이 사회에 끼치는 해독은 명성을 좇는 사람의 그것보다 덜하다는 것입니다. 명성을 좇는 사람은 마치 양가죽을 뒤집어쓴 이리와 같아서 좀처럼 마각을 드러내지않기 때문에 그들이 끼치는 해독은 실로 무섭습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사랑과 그리움이 머무는곳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채근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5장] 아양과 아첨은 스며드는 바람 같아서 그 해를 깨닫지 못한다. (0) 2011.08.06 [194장] 은혜는 안 갚아도 원한은 작은 것이더라도 반드시 갚는다. (0) 2011.08.06 [192장] 보잘것 없는 사람들의 아첨하는 대상이 되지는 말라. (0) 2011.08.06 [191장] 수양(修養)을 하려면 몇 차례고 단련하는 金처럼 하라. (0) 2011.08.06 [190장]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병은 고칠 수가 없다. (0) 2011.08.06 티스토리툴바
[193장] 명성을 쫓는 자의 해로움은 도의道義 속에 숨어 있다.
好利者 逸出於道義之外 其害顯而淺 호리자 일출어도의지외 기해현이천 好名者 竄入於道義之中 其害隱而深 호명자 찬입어도의지중 기해은이심 이욕을 좋아하는 자는 도의(道義)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지라 그해(害)는 나타나 있는 만큼 얕지만, 명성을 좋아하는 자는 도의 속에 숨어 있는지라 그 해는 숨겨져 있는 만큼 깊으니라. [해설] 이익을 좇는 사람은 그 실체를 드러내기 때문에 금방 알아볼 수 있지만, 명성을 좇는 사람은 겉으로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으므로 쉽게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즉 이익을 좇는 사람의 행위가 양증(陽症)이라면 명성을 좇는 사람의 행위는 음증(陰症)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익을 좇는 사람이 사회에 끼치는 해독은 명성을 좇는 사람의 그것보다 덜하다는 것입니다. 명성을 좇는 사람은 마치 양가죽을 뒤집어쓴 이리와 같아서 좀처럼 마각을 드러내지않기 때문에 그들이 끼치는 해독은 실로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