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사랑으로 맞춰 나가며 오르가슴을…

문성식 2011. 5. 31. 20:52

사랑으로 맞춰 나가며 오르가슴을…

속궁합 맞춰 봤니?

결혼 앞둔 커플들이 한번쯤은 보고 지나가는 것이 바로 ‘궁합’이다. 그러나 필자가 경험해 본 바로는 겉으로 보는 궁합이 둘 사이 ‘진짜 궁합’의 전부가 아니더란 말씀. 바로 ‘속궁합’ 때문에 말 못할 속앓이를 하는 남녀가 많더라는 것이다.

 

그이랑 나랑은 안 맞나봐∼

내 이름은 미미. 철수는 나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그런데 철수와의 관계에서 한 번도 오르가슴을 느낀 적이 없다. 사실 대학 때 진한 연애경험이 있었다. 그땐 웬일인지 늘 오르가슴을 느끼며 즐거운 SEX를 했었지. 물론,지금의 SEX도 좋다. 그이의 품에 안겨 있으면 세상 걱정 다 잊고 얼마나 포근하고 따뜻한지…. 그런데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지,요즘 들어 관계를 가질 때마다 뭔가 아쉽고,예전에 느꼈던 그 격정과 오르가슴이 그리워진다.

철수는 애무도 충분히 해주고 성심을 다하는데 왜 오르가슴에 오르지 못할까? 사실 예전 그놈은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맡기면 나도 모르게 짜릿한 오르가슴에 다다르곤 했지. 아!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괜한 죄책감이 든다. 하지만,친구들 얘기를 들으니 결혼 생활에 속궁합이 정말 중요하다는데….

 

생각을 바꾸면 속궁합이 보인다

“XX철학관에서 말하길 우린 찰떡 궁합이래”,“우린 만나지 말았어야 했대”라며 둘 사이 궁합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입방아 찧는 사람들은 많지만,소위 ‘속궁합’에 대해서는 터놓고 얘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물론 민감한 문제이니만큼 십분 이해하지만 그렇게 감추고 덮어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 인생 선배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더군. 속궁합에 대해 일일이 잔소리를 하자면 지면이 모자라니 이번에는 우선 미미의 고민을 두고 한마디 할까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미 정해진 속궁합은 없다’라는 것. 옛 남자는 단지 운이 좋아서 첨부터 미미의 가려운 데를 긁어줬을 뿐이요,철수와 미미는 서로 안 맞는 것이 아니라 아직 안 맞춰본 것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문제는 어찌 보면 바로 미미 자신에게 있다.

30년 가까이 서로 다른 경험 속에서 자란 사람들이 어찌 노력도 안 해보고 처음부터 딱딱! 맞아떨어지기를 원하는가? 미미가 하는 거라곤 가만히 누워 남자가 알아서 오르가슴에 올려놓기만 기다리는 것뿐 아무것도 없지 않나? 매일 밤 하나씩 터득하면서 평생을 두고 맞춰가는 것이 바로 ‘속궁합’일진대 제대로 노력도 안 해본 사람들이 선무당 사람 잡듯 ‘우린 안 맞아!’라며 위험한 결론을 내리더란 말이다.

궁합은 찰떡인데 어딘지 먹구름이 끼었다면 혹시 섣부른 판단으로 괜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냉정하게 되돌아볼 일이다. 둘의 사랑이 지속되는 한 속궁합은 안 맞을 일이 없다고 보면 된다. 단지 솔직하게 표현하고 터득하면서 서로 맞춰가는 노력은 잊지 말아야 한다.

 

음핵은 정말 ‘마법의 부위 ’일까?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박모(男, 29)씨는 앞으로 아내와 함께 보낼 밤들이 걱정이다. 성 경험이 없는데다 그 방면에서는 ‘문외한’인 숙맥이라서 어떻게 하면 아내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박씨처럼 여성의 신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을 여성의 대표적인 성감대 3곳의 특징을 알아봤다.

Q. 음핵은 정말 ‘마법의 부위’일까?
클리토리스라 불리는 음핵은 여성의 외음부에 있는 작은 원통모양의 돌기를 말한다. 성감에 가장 예민하기 때문에 여성을 흥분하게 만들거나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6년 발간된 책 <여성은 진화하지 않았다>에서 저자는 “쉐어 하이테 교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음핵을 자극하지 않는 성교만으로 오르가즘에 도달한 여성은 전체 4분의 1에 불과했다”고 말한다. 그만큼 음핵을 자극하는 것이 여성의 오르가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여성들이 음핵의 자극이 없다고 절대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폭스뉴스(Fox News)에서는 “여성은 상황에 따라 음핵의 자극 없이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Q. ‘G-스팟’은 과연 존재할까?
1950년,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 그라펜베르크(Grafenberg)는 질 내부에 ‘G-스팟’이라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이름이 붙여진 G-스팟은 음핵과 더불어 성적 쾌감을 잘 불러일으키는 곳으로알려져 있다.

G-스팟은 남성의 전립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을 하면 크기가 커지면서 오르가즘을 느낄 때 사정이 일어나기도 하는 장소다. 그 실존여부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지만, 2008년 이탈리아 라퀼라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G-스팟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질 입구에서 2~5cm 떨어진 곳에 작게 볼록 튀어나와있으며 여성의 60%정도가 G-스팟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Q. 유두를 세게 자극해도 괜찮을까?
폭스뉴스에서는 “유두의 자극만을 통해서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여성들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부위는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너무 세게 자극하는 것은 좋지 않다. 너무 세게 자극해서 헐게 되면 2차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한 자극에 의해 프로탁틴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마치 모유가 나오는 것 같은 젖흐름증(galactorrhea)이 발생할 수 있고, 월경주기가 불안정해지며 심할 경우에는 월경을 멈추게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섹스를 하면 좋은 점!
최근 미국 <뉴스위크> 인터넷판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1주일에 1~2회 섹스를 하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 면역 레벨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 스코틀랜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조사한 결과 7~12년 정도 젊어 보이는 동안들은 1주일에 평균 4회 이상 섹스를 한다고.

섹스하는 동안에는 머리카락과 피부를 윤기 나게 하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란다.

아울러 30분 동안의 열정적인 섹스는 200~800kcal의 열량을 소진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미국 버틀리 연구팀은 1주일 3차례씩 3개월 정도 섹스를 하면 7kg이 줄어든다는 실험 결과를 냈다.

한편, 섹스를 하는 동안 증가되는 엔도르핀은 편두통을 비롯해 관절통, 치통 등 각종 통증을 완화하고, 규칙적으로 섹스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생리주기가 규칙적이어서 건강에도 좋다.사랑할래요

 

여성과 섹스를 하다보면 여성의 질 안쪽에서부터 끈적한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거나 느꼈던 남성들이 있을 것이다. 마치 남성의 정액과 흡사한 이 분비물은 여성들이 오르가즘을 느꼈을 때 더욱 많이 분비된다.

 

하지만 보통 사정은 남성들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여성들의 이러한 분비물 사정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사항. 정말 여성들도 남성들처럼 오르가즘을 느낄 때 사정을 하는 것일까? 

 

그것에 대한 대답은 예스. 여성도 오르가즘에 이를 때 남자처럼 사정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사정을 경험하는 여성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여성들 스스로 이런 생리현상에 무지해서 자기도 모르게 솟구쳐 나오는 분출물을 소변이 새나온 것으로 생각하고 병이 아닌가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야 의학적으로 설명 할 수 있게 된 여성의 신체구조를 근거로 말하자면 여성의 분비물도 남성의 정액처럼 섹스의 황홀감속에서 분출된 어엿한 '사랑의 결정체'다.
 
여성의 사정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자의 몸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필요하다. 여성의 질은 자궁으로 연결된다. 그 질의 위 쪽 앞 벽, 요도 가까운 치골과 자궁경부의 거의 중간쯤 되는 지점에 문제의 여성 '사정기관'이 존재한다. 이를 의학자들은 'G점(Grafenberg Spot)'이라 부르는데 이 기관의 존재를 발견한 의학자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 기관의 크기는 콩알만 하며 모양은 확대해 본다면 계란형이다. 이 기관이 질을 통해 삽입된 남성에 의해 지긋이 압박을 받고 왕복운동에 의해 자극되면 점점 부풀어 올라 급기야는 여성 특유의 분비액을 토해내는 것이다. 이 칼럼을 눈여겨 본 사람들은 G점의 모양이 공교롭게도 남성 장기인 전립선과 닮았다는 사실을 눈치 챘을 것이다.

 

모양뿐 아니라 그 기능, 분비액의 성질까지도 G점은 남성의 전립선과 닮아있어 비교해볼 가치가 있다. G점에서 분출되는 액체는 산성 포스파타제 성분이 많아 남성에게서 나오는 액체와 비슷하다. 단지 G점은 남성의 전립선에 비해 보다 퇴화해온 것으로 보인다.
 
만일 남성이 사정을 하지 못한 채 성관계를 끝낸다면 쾌감은커녕 욕구불만이 늘어날 것이다. 이런 경우 남성들은 곧 온갖 대책을 강구한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 성교 때 마다 질속 G점 자극에 의한 질 오르가즘을 제대로 느끼는 사람은 드물고, 평생 한 번도 이를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많은 여성들이 질 입구의 클리토리스 자극에 의한 음핵 오르가슴만이 성의 전부로 알고 지낸다. 아내를 사랑하는 남성이라면 진정한 오르가슴의 세계에 아내와 함께 도달하려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G점이 제대로 자극받기 위해서는 성교시 질이 충만한 압박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남성이 충분히 팽창되고 질은 충분히 수축되면서 G점이 자극된다면 이상적이다. 여성 상위는 이런 자극을 기대할 수 있는 보다 좋은 체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