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갱년기)의 주요 증상
1.급성증상: 폐경전후 약 3-4년에 걸쳐서 생깁니다.
(가) 혈관운동성장애: 안면홍조, 야간발한, 불면증.
폐경기가 가까워지거나 폐경이 되면 체내에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갑작스럽게 감소하여 생깁니다. 얼굴, 머리, 가슴, 목 등으로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며 불쾌한 열감이 나타나 전신으로 퍼져가는 느낌으로 가끔 땀이 같이 나기도 하며 평균 3분 정도 지속됩니다. 하루 수회부터 수십회 까지 개인차가 크고 다양합니다.
불안, 더운 날씨, 스트레스 등의 자극 요소에 의해 더 쉽게 유발되기도 하는데 심하면 수면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몸에 직접적으로 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활동에 지장을 주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합니다.
(나) 신경내분비계 변화:
우울,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공격성, 긴장, 짜증, 의욕상실, 우유부단, 자신감 상실.
여성호르몬 부족이 대뇌의 신경전달 물질에 영향을 미쳐 이러한 심리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것들은 폐경기의 신체변화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과 주변의 사회-문화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아급성 증상:
폐경이 되고나서 1-2년 후부터 생깁니다.
(가) 비뇨생식기의 위축으로 인한 증상: 생식기계 위축, 성교통, 요도증후군, 성욕감퇴.
여성호르몬이 모자라면 질과 요도의 상피가 얇아지고 위축되어 생기는 증상. 질이 건조하고 자극감이 있으며 성교시 불편하고 통증이 있다. 세균성 질염이 잘 생겨 냄새나는 묽은 냉이 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갑자기 마렵기도 하고 눌때 불편감이 있으며 방광염에 자주 걸린다. 기침하거나 웃을 때 소변이 찔끔 새는 요실금 증세도 새로 생기거나 심해진다.
(나) 결체조직내 교원질 소실에 의한 증상: 피부위축, 관절통, 자궁탈출증, 요실금.
피부의 아래층인 진피층에 잇는 교원질이 감소하여 피부가 얇아집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증이 잘 생기며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방광에 있는 교원질이 감소하면 방광 기능이 떨어지고, 인대와 연조직의 교원질이 감소하면 관절통이 생기고 자궁이 빠지기도 합니다.
3. 만성 후유증:
폐경후 약 7-8년 후부터 나타납니다.
(가) 근골격계; 골다공증
나이가 들면서 뼈가 서서히 약해지지만 폐경이 되어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 하면 급격하게 골소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7-8년 후가 되면 전체적으로 골량이 감소하고 뼈의 강도가 수준이하로 떨어져 살짝 넘어지기만 해도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는데 이를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골절은 주로 척추, 손목, 고관절(대퇴부) 부위에 호발하며 회복이 잘되지 않아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사망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골다공증은 이미 생긴 경우 치료하더라도 골량만이 조금 증가할 뿐 근원적인 회복이 안되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방하는 약제로 여러가지가 있으나 여성호르몬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 심혈관계; 뇌혈관 질환(뇌졸중), 심장(관상동맥) 질환,
여성호르몬은 혈액내 지방의 성분을 변화시키고 동맥벽에 작용하여 동맥경화 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폐경전의 여성은 남자에 비하여 동맥경화로 인한 사망이 훨씬 적은데 비하여 폐경이 되고 10년이 경과하면 동맥경화로 인한 사망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그래서 폐경 후에도 여성호르몬을 장기간 투여하면 심장병 발작의 위험성이 반으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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