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 친구 만들기 항상 일정했던 그와의 데이트 패턴이 얼마나 지겨웠던가! 늘 비슷비슷한 액션 영화와 로맨틱 코미디에서 벗어나 그가 한 번도 같이 보러 가주지 않았던 컬트영화나 오다기리 조가 출연한 일본 영화도 보자. 그리고 그의 선물과 데이트에 뒷전으로 밀렸던 값비싼 공연도 보는 거다. 기분전환은 물론 그동안 고갈됐던 컬처 에너지도 충전할 수 있다. 신선한 자극은 그에 대한 생각을 좀더 쉽게 떨쳐내고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는 영양분이 된다. ♡ 사진엽서 띄우기 헤어진 남친과의 추억 지우기, 그 1순위는 역시 사진 정리다. 지갑, 책상 서랍 속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사진을 모두 모아 앨범을 정리하는 거다. 그의 사진이 나오면 조각조각 잘라 심심풀이용 퍼즐 맞추기를 하거나 부두인형처럼 맘껏 분풀이해도 좋다.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와의 사진을 발견했다면 몇 장 더 현상해서 사진 속 그 친구들에게 편지와 함께 보내보자. ‘보고 싶다 친구야!’라고. 갑작스런 추억의 사진에 친구들도 반가워할 것이다. ♡ 뮤직 리스트 재정비 그동안 데이트에 온 관심이 쏠려 방 한구석에 천덕꾸러기처럼 놓아두었던 CD꽂이에 눈을 돌려보자. CD 하나를 듣는 데 1시간이 걸리니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시간은 잘~ 간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신나게 춤추다 보면 스트레스는 날아간다. 좋아하는 음악을 모아서 나만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어도 좋다. 잘 듣지 않는 노래들은 mp3 파일로 전환해 저장해두고 중고 레코드점에 팔거나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원하는 음악 CD와 교환해보자. 쏠쏠한 용돈벌이도 되고, 새로운 CD로 나의 뮤직 리스트를 풍부하게 채우는 기회가 된다. ♡ 나만의 필름 페스티벌 환경, 영화, 판타스틱…각양각색 영화제 주제에 공감할 수 없다면 직접 필름 페스티벌을 열어보자. 이름하여 ‘판타스틱 이별 영화제’. 좋아하는 옛날 영화도 좋고, 마우스패드 대용으로 놓아두었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속에 있는 예술 영화도 좋다. 혼자 보면 또 감상에 젖어들 테니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뜸해진 친구들을 모두 불러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보는 거다. 남친과의 애틋한 연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 그리고 이렇게 뜬금없이 연락해도 달려와주는 친구라는 사실을 명심할 것. ♡ 생각 그대로 놓아두기 이렇게 그를 지우려고 애쓰지 말자. 거부할수록 더 생각날 뿐이다. 말끔하게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 그러나 지워버린다고 해서 결코 사라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추억이니. 독하게 마음먹고 그의 흔적을 지워야만 헤어질 수 있다는 생각은 떨쳐내고 좋았던 추억은 추억대로, 소중한 마음은 그 마음대로 그냥 놓아두자. 시간은 걸리지만 어느새 자동 필터링돼서 즐거웠던 순간, 행복했던 내 모습만 기억 창고 속에 남게 될 것이다. ♡ 옷장 정리 진부한 방법이지만 옷장 정리처럼 확실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없다.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데이트 때마다 온통 헤집어놨던 옷장 속에 있는 옷들을 모두 꺼낸다. 그리고 그가 기념일에 사줬던 옷, 무릎이 튀어나올 정도로 늘어난 츄리닝처럼 옛 애인과 우연히 만났을 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옷은 과감히 추려서 기증하거나 버리자. 그리고 정리되고 남은 옷들은 고이 갠 후 열을 맞춰서 넣어둔다. 말끔하게 정리된 옷장을 보면 마음까지 후련해질 것이다. ♡ 운전면허 따기 ‘도로시 구두’같았던 그의 차는 이제 더 이상 없다. 언제나 어디든 내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던 그 익숙한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운전면허가 없다면 당장 필기시험부터 응시할 것. 그에게 익숙해졌던 생활 패턴도 바꿀 수 있고 나의 행동반경도 넓힐 수 있다. 게다가 운전면허를 따는 동안 그의 생각을 잠시 접어둘 수 있는 것은 물론 운전면허증을 손에 쥐는 순간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다는 사실. ♡ 휴대폰 리뉴얼 그와의 추억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러브 메신저가 되어주던 휴대폰부터 정리하자. 따로 지정되었던 그의 스페셜 벨소리를 지우고 밝고 경쾌한 느낌의 벨소리로 새롭게 단장하자. 벨이 울릴 때마다 기분까지 한결 가벼워질 테니. 그리고 전화기에서 떨어져 몸을 바쁘게 움직이자. 벨이 울릴 때마다 희망에 부풀어 전화기를 향해 달려가거나 강박증 환자 처럼 문자를 확인하는 일도 그만두자. 전화 고문은 아직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술+전화, 문자 메시지=위험’이라는 공식. ♡ 자기 최면 사랑하는 동안 예뻐지는 건 당연하지만 실연당하고 예뻐지는 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최우선. 술이나 먹는 것으로 슬픔을 달래도 그는 돌아오지 않고 결국 나만 우울한 주정뱅이가 될 뿐이다. 그러니 날 버리고 간 그에게 복수하려고 하지 말고 후회하게 만들자. 힘들더라도 자기 최면을 걸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동안 미뤄두었던 배우기에도 정열을 쏟는 거다. 혼자라는 것은 또한 멋진 사람이 내게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하니까. 나의 발전된 모습에 새로운 사랑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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