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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단순히 육체적인 놀이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서로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섹스를 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자위행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랑하지 않으면 상대에 대한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질의 수축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진정한 쾌감을 느끼기 어렵다. 섹스를 단순히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행위로 생각하는 사람이 사정을 하고나서 허무감마저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성적 흥분을 고조시키기 때문에 비록 섹스가 서툴다하더라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하나가 된다는 것이 기쁘기 때문에 섹스를 했을 때의 일체감이 쾌감을 느끼게 만든다. 하지만 오래된 부부나 연인들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에 섹스를 하기 전에 꽃다발을 선물한다거나 한잔의 와인을 마시면서 사랑의 감정을 일깨운다면 섹스가 새롭고 감미롭게 느껴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한 섹스는 상대의 몸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잠들어 있는 상대의 성감을 깨워서 쾌감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서로의 민감한 부분을 애무하는 것이 어렵고 그렇게 하면 진정한 섹스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 힘들어진다. 그리고 하나가 되었을 때도 사랑의 감정을 간직하려고 하는 것처럼 섹스의 느낌을 간직하려고 하지 않으면 쾌감의 여운이 짧을 수밖에 없다. 만족한 섹스를 하기 위해서는 오르가슴을 자신의 몸 속에 오랫동안 간직하는 사랑의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2. 서로의 성감대를 개발하라
섹스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상대의 몸을 자세히 알지 못하면 섹스를 통해 제대로된 쾌감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상대의 성감대를 개발한다는 것은 상대의 몸을 알아간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가장 부끄럽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보기도 하고 애무를 해서 느낌을 가지게 만들어야 한다. 잠든 성감대가 눈을 뜨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섹스를 통해 사랑하는 방법인 것이다.
성감대는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같은 성감대라고 해도 느낌이 조금씩 다르고 반응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상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그것에 어울리는 애무를 할 수 있다. 이런 반복적인 애무를 통해 여자가 자신의 부끄러운 몸을 자신있게 남자에게 맡길 수 있고 남자가 애무를 할 때도 안심하고 받아들여야 마음 편안하게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또 상대의 반응을 알고 있어야 애무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고 섹스를 할 때도 좋아하고 싫어하는 애무방법을 구분할 수 있다. 상대방을 쾌감의 단계에 올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조건 가장 예민한 클리토리스를 애무한다해도 강한 자극에 약한 사람이면 자지러지게 놀라기만 할 뿐이다. 성감대를 개발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맞는 애무 방법을 개발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3. 기본기는 반드시 익혀라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섹스의 기술은 성기를 삽입해서 오랫동안 관계를 가지는 것이다. 하지만 섹스는 성기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성기는 중요하다. 하지만 혀와 손가락이 그 보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혀는 여자의 몸을 뜨겁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손가락은 여자가 질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여자나 남자나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섹스는 끝이 난다. 제대로된 섹스를 하기 위해서는 오르가슴에 천천히 도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우선 PC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는게 좋다. 남자는 사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하고 여자는 자신의 질을 조여 느낌을 간직할 줄 알아야 한다. 아무리 많은 섹스를 한다해도 남자가 빨리 사정해 버리면 여자는 느낌을 가질 수가 없다. 남자 역시 여자가 빨리 오르가슴에 도달해 버리면 자신감은 생길지 몰라도 쾌감을 지속시킬 수는 없다. 그렇다고 남자가 섹스를 오래한다고 해서 여자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자가 쾌감의 단계에 도달하지 않으면 느낌을 간직할 수 없어서 오히려 질이 건조해져 양쪽 모두 고통스럽기만 할 것이다.
그리고 기본기를 갖춘다고 하면 어떤 테크닉적인 면만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상대를 사랑하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함께 느낌을 공유하고 또 자신의 느낌을 상대에게 전해주기 위해서는 상대의 반응에 적응하고 조절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그것은 누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상대를 즐겁게 해주겠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상대가 강한 것을 원하면 강하게 약한 것을 원하면 약하게 하는 배려가 바로 섹스의 진정한 기술인 것이다.
4. 섹스는 한 사람하고만 하라
섹스를 잘 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과 성관계를 경험한 사람으로 오해를 한다. 하지만 여러 사람과 섹스를 한 사람은 한 사람과도 제대로된 섹스를 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보아도 좋다. 상대를 모르면서 어떻게 제대로된 섹스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사실 섹스를 잘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즐거움과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아닐까?
우리는 섹스를 가장 잘하는 대표적인 남자하면 변강쇠를 꼽는다. 그는 많은 여자와 섹스를 했지만 언제나 만족한 섹스를 하지 못해 방황을 하였다. 그런데 자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옹녀를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방황을 끝내고 한 사람하고만 섹스를 즐겼다. 섹스를 잘한다는 것은 자기에게 맞는 여자를 만나 자신이 주는 쾌감에 상대가 만족해 하고 자신도 상대가 주는 쾌감에 만족하면 되는 것이다.
섹스를 한 사람하고만 해야 하는 이유는 익숙하지 않은 섹스는 신선함은 줄지 모르지만 상대의 몸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상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섹스는 상대가 즐거워해야 자신도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턱대고 가장 민감하다는 성감대를 애무한다해도 사람마다 쾌감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강약을 조절할 수 없어 섹스를 망치기 쉽다. 또한 상대도 혹시 자신의 민감한 부분을 애무하다가 아프게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면 제대로 느낌을 가지기 어렵다.
그래서 상대가 바뀌면 처음부터 또다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없어서 섹스는 만족하기 어렵다. 그래서 섹스는 한 사람하고만 하는 것이 서로에게 익숙해서 좋은 것이다.
5. 상대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섹스를 할 때 상대에 대한 신뢰감이 상당히 중요하다. 흔히 섹스를 할 때 신비감을 강조한다. 하지만 섹스에서 신비감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되어 있다.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이 섹스에 대한 기대감이다. 지금까지 섹스를 하면서 좋은 느낌이 가지지 못했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섹스를 한다해도 상대는 혹시 섹스가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제대로 흥분도 되지 않을 수 있다.
상대에 대한 신뢰감을 가진다는 것은 섹스에 대한 좋은 기대감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 섹스가 사랑인 것은 상대의 몸을 깨워서 쾌감이라는 선물을 주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그 쾌감을 느끼는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대의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오히려 불쾌감만 느끼게 한다.
사랑은 억지로 가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마음 속에서 우러나는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 사랑은 깨지기 쉽다. 그래서 사랑의 감정이 살아날 때까지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이런 노력이 상대에 대한 신뢰감을 낳게 하고 의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가 하는 일은 뭐든지 믿고 맡기게 된다.
가장 부끄러운 부분이라도 그 사람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고 또 그곳을 애무하는 것도 창피하거나 불편하게 느끼지 않게 된다. 작은 자극도 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려 하고 갑자기 쾌감이 상승해서 높은 봉오리에 올라갔다가 급속히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가지지 않게 된다.
그래서 섹스를 하면서 심리적으로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정신 집중이 잘 되어서 쾌감도 가지게 된다. 그래야지만 그 쾌감이 분산이 되지 않고 유지되면서 상대가 만들어주는 쾌감을 간직할 수 있다. 만족한 섹스는 상대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얻을 수 없다.
6. 여자를 먼저 충분히 뜨겁게 만들어라
여자의 몸은 천천히 뜨거워지고 서서히 식기 때문에 섹스를 할 때 먼저 여자를 뜨겁게 만들어야 한다. 흔히 전희라고 하면 키스에서 시작하여 목과 어깨 그리고 젖가슴 허리 등을 애무하게 된다. 그러나 성적 경험이 많지 않아서 정신적으로 긴장감이나 흥분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성적 경험이 많은 사람한테는 이런 방법은 별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지금까지 여자에게서 질액이 나오면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희의 시간이 항상 짧았다. 남자의 성기가 발기되었다고 해도 흥분한 것이 아닌 것처럼 여자 역시질이 촉촉하게 젖었다고 해서 흥분한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충분히 애무를 해서 쾌감의 단계에 도달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성적 경험이 없을 때는 젖가슴을 애무만해도 쾌감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지만 성적 경험이 많은 사람은 젖가슴의 애무만으로 쾌감을 느끼기 어렵다. 그래서 여자를 달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자의 음핵을 혀로 애무하는 것이다. 그곳이 가장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여자가 쾌감을 빨리 느낄 수 있다. 충분히 애무를 하여 뜨겁게 만들어야 한다. 흥분을 한다는 것은 우선 좋은 느낌을 가지는 단계와 쾌감을 느끼는 단계를 모두 말한다. 그리고나서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것이다. 전희를 한다는 것은 바로 쾌감의 단계에 도달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래야 여자는 정신이 집중이 되어 남자의 느낌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7. 자신의 느낌을 마음껏 표현하라
우리나라의 여자들이 성적인 표현을 망설이는 이유는 자신을 음란한 여자로 볼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여자에 따라서는 쾌감이 고조되고 있는데도 혀를 깨물어가면서 신음소리를 참으려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되면 남자는 여자의 느낌이 어느 단계에 도달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남자는 빨리 느낌을 가지게 하기 위해 더 강하게 애무를 계속하게 된다.
그러면 여자는 빠르고 급속하게 상승하는 오르가슴을 경험하게 되지만 쾌감을 즐길 수는 없게 된다. 여자가 자신의 느낌을 마음껏 표현해야 남자는 그 느낌의 위치를 알고 어떻게 애무를 해야 하는지 대응할 수 있다. 여자가 강한 느낌을 원하면 강하게 약한 느낌을 원하면 약하게 애무를 해야 여자는 자기 느낌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게다가 여자의 신음소리는 남자
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만약 남자의 성감이 개발되어 있다면 여자의 신음소리에 남자 역시 같은 쾌감까지 느낄 수 있게 되어 남자도 애무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남자가 흥분을 유지할 수 있어서 여자가 삽입을 원할 때 바로 발기시킬 수 있는 것이다.
여자가 자기 느낌을 표현해야 어느 단계에 도달했는지 알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한다던가 느낌을 간직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고 또 급속히 상승하는 오르가슴을 막아줄 수 있는 것이다. 여자가 진정으로 남자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사랑은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을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8.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하라
섹스는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여자에게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기 위해 섹스를 하는 것이 아니다. 느낌을 간직하게 만들어서 그 느낌을 크고 아름답게 만드는 작업이 바로 섹스인 것이다. 그래서 애무를 할 때 여자를 빨리
흥분시켜 삽입을 해야겠다는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
섹스는 천천히 그 쾌감을 느끼게 만들어야 하고 부드럽게 그 느낌을 간직하게 만들어야 한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강한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여 음핵을 공격적으로 애무를 하여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전율을 느끼게 하여 급속히 상승하는 쾌감을 맛보게 만든다. 그렇게 되면 여자는 매번 섹스를 할 때마다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된다. 그리고 강한 자극을 경험했는데도 왠지 허무하게 느끼게 된다.
섹스는 그런 것이 아니다. 여자가 쾌감이 빠져들게 만들기 위해서는 애무의 강약이 필요하지만 쾌감의 단계에 도달하면 천천히 그 느낌을 간직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상태를 유지하게 만들기 위해 부드럽게 애무를 해야 한다. 물론 이때는 조금 강하게 애무를 한다해도 여자는 부드럽게 느낄 것이다.
쾌감은 오르가슴과 함께 일단 사그러든다. 물론 한번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또다시 여자를 오르가슴에 올린다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여자가 만족할 만큼 오랫동안 쾌감을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계곡을 날아 다니는 것처럼 이쪽 봉오리에서 저쪽 봉오리로 오르가슴의 직전에서 쾌감을 유지하면 여자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부러운 것도 없고 욕심도 없는 그런 오르가슴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섹스는 바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다. 삶의 힘들고 어려운 고통에서 벗어나 쾌감 속에서 위로를 받는 것이 바로 섹스이다. 이것을 선사하는 것이 바로 사랑하는 남자인 것이다.
9. 느낌을 간직하라
섹스는 사랑이다. 사랑은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아들여서 간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랑을 간직할 줄 알아야 기쁨이 더 커지는 것이다. 쾌감의 단계에서 여자는 서둘러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 물론 이때 남자도 천천히 부드럽게 애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자가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PC근육을 이용하거나 항문을 조여서 자신의 질을 수축하여 폭발하려는 느낌을 간직해야 한다. 그러면 느낌이 음핵에서 서서히 온몸으로 퍼져나가면서 남자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모두 환희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이때 남자의 삽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느낌이 끊기지 않게 조심스럽게 삽입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남자가 느낌을 가지기 위해서는 빠르게 움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여자는 삽입의 과정에서 숨고르기를 했기 때문에
느낌이 어느 정도 낮아져 있는 상태이다.
남자가 빠르게 움직이면 느낌이 다시 상승되던가 아니면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남자가 제대로 느낌을 찾고나서 숨고르기를 한 다음 천천히 다시 움직이면 여자는 느낌이 다시 상승되어 오르가슴 직전의 상태로 빠르게 도달한다. 남자는 오묘한 질의 변화에 강한 쾌감을 느낀다. 남자 역시 느낌을 간직하려고 노력하면서 쾌감을 참으면 전립선에 작은 파장을 느낄 것이다. 처음에는 간지럽거나 찌릿찌릿하다가 그것이 하나의 쾌감으로 바뀌면서 서서히 온몸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이때 여자가 남자의 몸을 어루만지면 온몸의 성감대가 살아나면서 쾌감이 증폭될 것이다.
10. 교감을 나누어라
섹스를 하면서 빠르게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서로에 대한 교감을 나눌 수가 없다. 섹스는 상대를 느끼지 못하면 그것은 자위행위와 다르지 않은 것이다. 여자가 쾌감의 상태에 도달했을 때 남자가 삽입을 하면 여자는 남자의 성기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평소의 섹스에서는 크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여자가 충분히 뜨거워져 있다면 남자의 성기가 크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면서 작은 움직임도 예민하게
느껴지면서 남자의 움직임에 따라 여자의 몸도 함께 움직이게 된다.
그러면서 여자의 몸이 변화하는 것을 느낄 것이다. 여자의 몸은 한없이 부드러워지고 몸에서 향기를 풍기며 남자의 입술을 찾게 된다. 이때 느끼는 침맛은 어느 때는 뜨겁고 어느 때는 달콤하고 어느 때는 맛이 가볍게 느껴진다. 그 침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교환한다고 생각하라. 지금까지 낯설게 느껴졌던 모든 것이 친숙하게 바뀔 것이다. 만약 여자의 몸냄새가 싫다고 느껴왔다해도 이 이후에는 그것이 사랑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키스를 하면서 나의 사랑을 상대에게 준다고 생각하라. 사랑의 에너지가 상대에게 간다고 생각하라. 물론 두 사람 모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쾌감에 빠져보아라. 자신의 모든 사랑이 상대의 몸에 전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상대의 모든 사랑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상상하라. 그러면서 서서히 그 사람에게 나 자신이 동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라. 상대는 사랑의 기쁨에 환한 미소를 지을 것이다.
또한 삽입된 성기를 통해 여자에게 양기를 전해준다고 생각하라. 여자도 남자의 양기를 받아들인다고 생각하라. 물론 여자도 남자에게 자신의 음기를 전해준다고 생각하라. 남자도 여자의 음기를 받아들인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자신의 몸이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건강해 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서로의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11. 참고 또 참아라
상대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다고 생각할 때까지 참고 또 참아라.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강한 파장을 느끼면서 달콤하고 나른하고 편안한 쾌감을 느낄 것이다. 남자의 움직임에 의해 여자는 쾌감이 강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여자가 쾌감을 강하게 느끼면 질의 수축이 강해져서 남자에게 전해진다. 이런 상태를 유지하면서 더 이상 줄 것이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섹스를 하는 것이다.
요즘 섹스의 비법을 발명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남성 중심의 섹스에서 하룻밤에 몇번을 했다고 말하던 것이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한번의 섹스에서 여자를 열번 느끼게 만들 수 있다고 선전한다. 섹스에서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
여자를 한번의 섹스로 열 번의 오르가슴을 느끼게 한다는 말은 일반적인 여성들이 느끼는 빠르게 올라갔다가 급속히 떨어지는 봉오리 오르기슴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오르가슴은 이미 말했듯이 상당히 자극적이고 강하다. 이런 쾌감을 반복해서 경험하다보면 좀더 강한 것을 찾게 되고 결국 더 큰 자극을 찾기 위해 방황하게 된다. 그런 섹스는 주어도 주어도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어 결국 인간을 욕심으로 가득차게 만들 뿐 아니라 섹스의 진면목을 변질되게 만들어 추악하게 만들어버린다.
섹스는 쾌감만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섹스는 상대가 자신에게 주려는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이다. 여자가 쾌감의 느낌을 오랫동안 간직하게 만들 때 여자 역시 남자에게 많은 쾌감을 주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래서 어느 한쪽만 잘한다고 해서 섹스를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사랑을 나누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이유는 비록 작은 사랑이라도 그것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을 때만이 그 기쁨이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섹스는 짧고 강한 순간의 쾌감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쾌감을 사랑으로 소중하게 간직하려고 노력하는 아름다운 행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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