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책임감을
오늘날처럼 자유방임적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문제는
사람들이 자기가 저지른 행동과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너무 흔한 일입니다만 세 살 된 아이가 엄마에게 버릇없이 굴어도 엄마는 가만히 있습니다.
1학년 아이가 선생님에게 무례하게 굴어도 단지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학교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질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열 살 난 아이가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붙잡혀도
부모가 양해를 구하고 없던 일로 돌려버리지요.
이처럼 부모들은 사고의 뒤처리나 할 뿐 아이들의 잘못을 훈육하는 일에는 무척 소홀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그 결과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한 고통과 불편을 직접 경험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아침에 늦장을 부리다가 늦었다면
차로 학교에 데려다 주는 것을 자제해야겠지요.
아이가 부주의해서 준비물을 잊어버리고 학교에 갔을 경우,
더 이상 부모가 대신 가져다 주지 마십시오.
이처럼 아이로 하여금 나이에 알맞은 책임을 스스로 지게 하면서
그에 따르는 불편과 고통을 감수하게 하는 것이지요.
부모가 애처롭다고 항상 아이의 방패 역할만 해준다면 그 아이는
영원히 책임감과는 거리가 먼 무책임한 성인으로 자라게 됩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사랑스럽습니까?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도록 가르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