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의 역할
첫째 양육자로서의 부모 =
어떤 유아든 유아를 돌보는 것은 쉼 없는 과업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부모의 사랑의 결정체이므로
낳았으면 반드시 사랑과 희생으로 양육할 책임이 있다.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더 무섭다'고 하지 않은가.
그만큼 양육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둘째 부양자로서의 부모 =
부모들은 자녀가 출생하여 성인으로 발달할 때까지 많은 돈을 들이게 된다.
경제적인 뒷받침을 해줄 책임이 있다.
결혼 성사까지 부모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은 형편의 문제이지만
적어도 대학 공부는 부모의 힘으로 시켜주는 것이 현명하다.
셋째 교사로서의 부모 =
부모라고 해서 교사의 역할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학교가 자녀의 모든 교육을 담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교사는 부모이다.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먼저 배운 뒤에 선생님에게 친구에게 배우는 것이다.
넷째 훈련가로서의 부모 =
자녀의 바람직한 행동습득과 유지를 위하여 부모는 자녀를 훈련해야 한다.
훈련되지 않은 자녀는 나중에 장성해서 부모의 가슴에 멍을 들게 한다.
다섯째 상담가로서의 부모 =
자녀들이 가장 쉽게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은 부모이다.
그러므로 자녀를 위해 상담할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갖추기 위해 힘써야 한다.
여섯째 모델로서의 부모 =
부모는 자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기 위해 애써야 한다.
어렸을 때 ‘우리 아빠(엄마)가 최고야!’ 하는 말이
자녀들의 입에서 계속 나오도록 하기 위해 모델링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마지막 일곱째 친구로서의 부모 =
어렸을 때는 아빠와 엄마가 자녀들에게 친구가 된다.
그러나 자녀가 자라면 자랄수록 부모는 자녀들과 거리가 멀어진다.
이것은 자녀의 무례함 때문이 아니라 부모의 부족한 기술과 능력 때문이다.
부모가 힘과 사랑이 있는 한 자녀와의 친구 관계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