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화 체크 리스트
만담가나 재담가 중에서 일류에 속하는 사람은 처음 3분 이내에
‘손님이 어디서 반응할까’
‘이야기 전개 속도는 이 정도면 괜찮을까’ 등을 알아차린다,
명강연자는 듣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이야기하는 태도나
내용을 조금씩 바꾸어나간다.
분위기를 맞춰나가는 것은 주제에 집중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선천적으로 감성이 발달해 이를 잘 맞춰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는 많은 훈련과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때문에 대화 중간중간에 분위기를 파악하는 일은 중요하다
1. 상대가 중간중간 웃음을 보이는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상대가 단 한 번도 웃지 않았다면
굉장히 지루하고 어렵게 이야기를 이끌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 볼일이다
이야기가 제대로 통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우스개 소리나 상대방에 대한 칭찬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전환하도록 한다
2. 너무 말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말이란 주워 담을 수 없다. 하다 보면 불어나는 것이 말이다.
많을수록 쓸데없는 것이 또한 말이다 만일 누군가와 헤어지고 나서 뭔가
가슴에 걸리는 게 있다면 “말을 너무 많이 했구나” 라고 의심해보면 된다.
편안하게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은 별도이겠지만,
업무상의 대화인 경우 쓸데없는 말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3. 할 말은 제대로 하고 있는가
사전에 말해야 할 내용을 점검하고,
‘최소한 이것만은 전해야지’ 라는 항목을 머릿속에 넣어둔다.
그럴 경우 ‘몇 항목’ 이라고 숫자를 의식해두면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
물건을 살 때 ‘무엇 무엇을 산다’ 고 정한 후 쇼핑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4. 필요 이상으로 말을 장식하지 않는가
말을 너무 장식하면 내용이 약해질 수 있다 서투르게 잘 못 장식하면 혼란스러워지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염려가 있다.
화려한 수사는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말은 되도록 짧고 담백하게 한다
5상대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가
자칫 간과하기 쉬운 항목이다 .
다시 말해 대화의 상대방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듯이다.
평소에는 잘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누군가를 만나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대단한 인연이다,
전 세계 인구가 60억이라고 봤을 때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은 0.001퍼센트도 안 된다.
게다가 대화까지 나눈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인 셈이다.
“아, 이 사람과 만나 대화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하면
분명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6. 자신을 위해 도움이 되는가
누구나 목적을 가지고 타인과 이야기 한다 발단이야 어쨌든
대화의 포문을 열게 하는 데는 ‘무엇’ 이 있다.
그 ‘무엇’ 즉 ‘목적’ 때문에 우리는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 목적이 항상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는지를 생각하며 그 정도를 조절해나가야 한다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체면이나 예의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무리해가며 이야기를 나눌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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