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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고 선크림 안 발랐다간… '큰일' 나는 이유

문성식 2022. 11. 11. 10:18

가을이라고 선크림 안 발랐다간… '큰일' 나는 이유

 
여성이 얼굴에 크림 바르고 있는 사진
자외선 중 UVA는 1년 내내 비슷한 강도를 나타내므로 선크림은 계절에 상관없이 발라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이 짧아지는 가을이 되면서 선크림을 안 바르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기미와 잡티를 예방하려면 선크림을 일년 내내 바르는 게 좋다.
 
자외선 중 UVA는 1년 내내 비슷한 강도를 나타내며, 피부에 악영향을 끼친다.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뉜다. 이 중 UVA는 315~400nm에 해당하는 긴 파장의 자외선으로,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흐린 날에도 있고 유리를 통과하기도 한다. 또한 UVA는 파장이 길어서 진피까지 깊게 침투해 색소침착이나 광노화(자외선 노출로 인해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현상)를 일으키고 기미와 잡티를 유발한다. 또한 가을에는 여름보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양이 오히려 많아진다. 태양과 지구가 이루는 각인 태양 고도가 낮아져 지표면과 태양 사이 거리가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구름양 때문에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이 늘어나기도 하는데, 가을은 여름보다 맑은 날이 많아 구름양이 적어 구름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땅에 내려오는 자외선이 많아진다. 특히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한 경우,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선크림은 외출 30분 전에, PA 지수가 높은 것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UV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의 개수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한편, 선크림을 눈 밑까지 꼼꼼히 바르면 다크서클도 예방할 수 있다. 다크서클은 피곤할 때뿐 아니라, 자외선이 눈밑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생기기도 한다. 눈밑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얇고 피부재생세포가 적어서 자외선에 취약해 색소 침착이 되기 쉽다. ​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