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함께 있다는 것

문성식 2022. 10. 15. 11:20


        함께 있다는 것 사람은 저마다 업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을 따로 해야 되고 행동도 같이할 수 없다. 인연에 따라 모였다가 그 인연이 다하면 흩어지기 마련이다. 물론 인연의 주재자는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다. 늘 함께 있고 싶은 희망사항이 지속되려면, 서로를 들여다보려고만 하는 시선을 같은 방향으로 돌려야 할 것이다. 서로 얽어매기보다는 혼자 있게 할 일이다. 현악기의 줄들이 한 곡조에 울리면서도 그 줄은 따로 이듯이, 그런 떨어짐이 있어야 한다. = 법정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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