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시,모음

노을진 석양에 바쁜 사람

문성식 2022. 9. 5. 20:40




    노을진 석양에 바쁜 사람 누가 당신에게 시간을 빌려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선뜻 돈을 빌려 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당신에게 놀러 가자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돈을 빌려 달라고 하면 주저하다가도 시간을 빌려 달라고 하면 대개 우리는 선뜻 응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는 돈보다 시간을 빌려 주는 일에 지극히 관대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자기 주머니 속의 돈을 아끼는 것처럼 시간을 아낀다면 그는 자신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원히 살 수 없는 우리의 생 그러나 시간은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아주 다른 면을 보여 줍니다. 흔히 일상생활을 통해 경험하는 것이지만 같은 한 시간이라도 어느 때는 못 견디게 지루할 때가 있고 또 어느 때는 마치 십 분처럼 빨리 지나갈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다릅니다. 잠 못 이루는 자에겐 밤이 길고 지친 자에겐 길이 먼 법입니다. 우리 인생의 길고 짧음은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시간을 쌓을 능력이 있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러나 시간을 쌓을 수는 없어도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하루의 일과를 성실히 수행한다면 그것이 바로 시간을 쌓아 두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밤이 어둡다고 불평하기보다는 한 자루의 촛불을 켜는 게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 위에 우리도 한 자루의 촛불을 켜는 그런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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