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명상에 이르는 길 7가지'

문성식 2022. 5. 8. 12:19


        '명상에 이르는 길 7가지' 1. 명상(冥想)은 조용히 지켜보는 일이다. 사물의 실상을 내 내면의 흐름을 내 생각의 실체를 고요히 지켜보는 일이다. 조용히 안팎으로 지켜보는 일이다 지식은 지식으로부터 오지만 지혜의 슬기로움은 명상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2. 안으로 안으로 마음의 흐름을 조용히 살피는 일, 우리는 이 일을 습관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의 모든 마음은 최초의 생각에서 싹튼다. 이 최초의 생각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바로 명상이다. 3. 우리가 순간순간 산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순간순간 죽어간다는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녹스는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단순한 삶을 이루려면 더러는 홀로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홀로 있을 때 지극히 단순해 지고 순수해진다. 이때 명상(冥想)은 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4. 명상(冥想)은 본래 자신으로 돌아가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훈련이다. 명상(冥想)은 사찰에서 산방에서만 하는 절차가 복잡한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을 열기 위해서 겹겹으로 둘러싸이고 얽혀있는 그 마음을 활짝 열기 위해서 자신을 무심히 주시하는 일이다. 5. 연꽃은 아침 일찍 봐야 한다. 오후가 되면 벌써 혼이 나가 버린다. 다른 꽃에선 맡을 수 없을 정도로 향기롭고 신비스럽다. 연잎에 맺힌 이슬방울 그것은 어떤 보석보다도 아름답다. 명상(冥想)은 마음의 문을 열고 연잎에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 일과 같다. 6. 그냥 지켜보라. 지켜보는 사람은 산 위에서 골짜기를 내려다보듯이 그 대상으로부터 초월해 있다. 지켜보는 동안은 조금도 판단하지 말라, 그리고 다시 받아들이라. 어느 것 하나 거역하지 말고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라. 7. 홀로 조용히 마음을 비우고 텅 빈 내 마음을 바라보면 영혼이 투명해진다. 비본질적인 것을 버리고 홀로 떠나는 여행 외로운 것은 내가 아니라 내 마음이 외롭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마음은 과연 무엇인가, 그러나 내 마음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 법정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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