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 찬 바람과 낮은 기온이 두피를 자극하기 때문. 머리카락이 빠지는 이유는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등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두피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은 모세혈관 틈에 심어진 화초와 같다. 물이 마르면 화초가 마르듯이 두피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탈모 방지를 위한 첫 번째 케어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
발바닥 자극하기
발바닥을 자극하면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머리 부분의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전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것.
1 빗살이 나무로 둥글게 처리된 브러시를 이용해 잠자기 전 발바닥 전체를 두드린다. 좌우 발바닥을 1백20~1백30회 정도, 많게는 1백40회 정도 두드린다.
2 엄지발가락 아래 볼록 나온 부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른다. 뇌하수체와 연결된 부위로 자극을 주면 내분비계 호르몬 분비를 촉진, 탈모 현상을 예방, 증상을 줄여준다
탈모 방지를 위한 지압 마사지
지압 마사지는 샴푸 전이나 브러싱 전에 하면 효과가 높다. 하루 2회, 아침과 잠자기 전에 해보자.
1 열 손가락 끝으로 정수리 부분을 꾹꾹 누른다. 이때 손톱으로 긁지 않도록 주의. 손톱을 사용하면 두피를 자극해 염증이 생기기 쉽고, 약해진 두피가 탈모를 일으킨다.
2 양손으로 머리를 껴안는 형태로 머리 전체를 가볍게 주무른다. 이때 손바닥으로 누르는 것이 포인트. 양손으로 밀어서 주물러 주고, 정수리 부분도 눌러준다.
3 목 뒤 양쪽 귀 옆쪽에 움푹 들어간 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이 부위는 ‘천주’라고 하는데, 이곳을 자극하면 머리 쪽으로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해준다.
탈모 방지를 위한 두피마사지
참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피부나 두피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탄력 있게 가꾸어준다. 또한 생강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진정시켜준다.
1 생강을 갈아서 즙을 내어 참기름과 1:1 비율로 섞은 다음 화장솜이나 거즈에 묻혀 두피에 골고루 바른다. 이미 두피에 염증이 생겼다면 생강의 양을 1/2 정도로 줄인다.
2 두피에 골고루 묻힌 다음 따뜻한 타월로 머리를 감싸고, 10분쯤 후에 따뜻한 물로 씻어내고 샴푸한다. 일주일에 1~2회 정도가 적당.
More Tip!
★ 브러싱 플라스틱은 정전기 등을 일으켜 모발을 건조하게 만든다. 나무나 빳빳한 돈모 브러시, 손 등을 이용해 브러싱하고, 브러싱 전에는 하루 10분 정도 가볍게 머리 전체를 두드려주는 것이 좋다.
★ 두피에 좋은 샴푸 방법 처음에는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한 손으로 뒷목을 주무르면서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의 물을 적신다. 30초~1분 정도 주무른 다음 처음보다 조금 뜨거운 물로 정수리를 제외한 뒷머리 옆 부분을 적셔 손끝으로 꾹꾹 눌러준다. 그런 다음에 뜨겁지 않은 체온 정도의 물로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을 적셔 30초 정도 꾹꾹 누른다.
★ 기지개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면 뒷목이 땅기고 어깨가 뻐근한 경우가 많다. 이때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이 바로 기지개. 기지개는 간단한 동작이지만 잘 활용하면 머리와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양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어 기지개를 켜면서 머리를 들고 정면을 바라본다. 뻐근할 정도로 머리를 천천히 좌우로 돌려주면 머리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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