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토마토에는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라이코펜은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전립선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에 따르면 토마토 혹은 토마토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매주 10회 이상 먹는 남성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18% 감소했다. 토마토 속 라이코펜의 효과를 더 많이 보려면 가열해 먹는 것이 좋다. 조리 과정에서 라이코펜이 분해되면서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브로콜리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 결과, 최소 1주일에 한 번씩 브로콜리 및 콜리플라워를 섭취한 남성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절반까지 줄어들었다. 전이 가능성을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었다.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며 설포라판 외에도 비타민C, 철분, 칼륨,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단,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다른 채소와 함께 조리하거나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다.
◇녹차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이 전립선암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석류 석류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좋다. 전립선암 환자가 3년간 매일 석류 원액을 마셨더니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감소했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있다. 특이항원 수치는 암 치료 후 재발 여부를 결정하는 지표다.
◇마늘 마늘의 독특한 향을 나게 하는 성분인 알리신은 암세포를 죽이고 면역력을 키워 전립선암을 예방하고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루 생마늘 두 쪽 정도 섭취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