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대화법

청소년을 위한 부모의 조심할 언어

문성식 2021. 2. 24. 06:14

청소년을 위한 부모의 조심할 언어

 

부모의 의도는 사랑과 양육으로 시작되지만, 마음과는 달리 나오는 말들.

사춘기 자녀의 자존감을 꺾고 가능성의 싹을 자르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잔소리'를 알아봤다.

 

1. "다 때려치워!"

아이로 하여금 반항심과 좌절감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아이가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금 이 일이 왜 중요한지' '처음 의도와 얼마나 달라졌는지'부터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2. "고것 봐라. 엄마 말 안 들으니까 그렇지!"

이 말은 아이의 가능성을 부인하고 결점을 들춰내며 좌절하도록 만든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기 전,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면 아이를 탓하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화내고 싶어서 화내는 줄 아니? 다 널 위한 거야!"

'너는 내 말만 따르면 된다'는 식의 말은 반발심만 불러일으킨다.

이런 말을 했을 때 아이가 '나 위하지 마. 누가 위해 달래?'라며 방문을 걸어 잠그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화를 냈다면 차분해진 후에 꼭 이유와 상황을 설명하도록 하자.

 

4. "너는 왜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니(나쁘니)?"

마치 온 가족이 머리가 좋은데 너만 그렇다는 식으로 들려 아이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공부'를 이슈로 아이를 비난하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아이는 부모와 투쟁하느라고 정작 공부에 집중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수 없게 된다.

 

5. "아주 매를 버는구나."

아이에게 부모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폭력이나 권위로 누르려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아이 역시, 화가 나는 상황이 되면 형제자매나 주변인에게 스스럼없이 폭력에 대한 언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 가장 먼저 사랑하게 된 사람, 가장 믿는 사람은 부모다.

위와 같은 말이 튀어나오려고 한다면 차라리 '사랑한다' 3번 외치고, 3분간 생각을 하고, 3분간 대화해보면 어떨까? 예민한 사춘기를 위한 세심한 대화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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