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기

봄동겉절이

문성식 2021. 2. 16. 08:44

봄동겉절이

 

칼국수 준비해 주세요~

요즘 김장김치만 열심히 먹었더니 갓무쳐 상큼한 겉절이가 먹고 싶더라고요~

지난번부터 마트에 갈 때마다 살까 말까 고민을 하던 봄동을 한 팩 담아왔습니다~

속이 노오란 색이 맛있어 보이는게 얼른 무쳐봐야겠다 싶더라고요~

가장 노란색이 많은 것으로 한 팩 사 왔는데

바로 해 먹을 것처럼 사 오고는 또 냉장고에 콕 박혀 있었죠

오늘 얼른 봄동겉절이 만드는 법으로 맛있게 무쳐보았는데

음~ 이건 칼국수랑 먹어야 하는데 싶었죠~

[재료]

 

봄동 큰 1포기(300g),

고춧가루 4숟가락,

대파 1/2대,

멸치액젓 3숟가락,

양조간장 3숟가락,

식초 3숟가락,

설탕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생강청 3숟가락(매실청 가능),

참기름 1숟가락,

통깨

전 생강청을 넣었지만 생강청 대신 매실청을 넣으셔도 되고

취향에 맞게 매실청 양은 가감해 주세요~

봄동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채소인데...흠...

요즘에는 봄이 오기 전 겨울에 만날 수 있죠~ 이름을 바꿔야 하나..

 

구입할 때는 반점이 없고 잎이 깨끗하면서 흰 부분이 짧고

속이 선명한 노란색이 고소하고 달짝지근하니 맛있는데

크기는 너무 크지 않은 게 좋아요~

누런 잎이나 지저분한 잎은 떼어내고

넓게 벌어진 잎을 손으로 모아 밑동을 잘라 줍니다.

잎이 큰 것은 먹기 좋게 결대로 찢어줍니다.

칼로 써는 것보다 결대로 찢어주는 게 식감이 더 좋아요~

잎이 너무 큰 것은 봄동된장국을 끓여 먹을 때 써도 좋고

봄동전을 해 먹어도 좋아요~

전 오늘 봄동전도 해 먹었는데 넘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봄동전은 다음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잎을 보면 흙이 묻어있는 것도 많고

뿌리 쪽에 흙도 많이 묻어 있어서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흙이 묻은 쪽을 살살 닦아주면서 흙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정도 깨끗하게 씻어서 채망에 담아 물기를 빼 주고

야채탈수기에 넣어 더 물기를 탁탁 털어주었습니다

야채탈수기가 없으면 하얀 줄기 부분을 모아서 물기를 털어주면 됩니다~

봄동겉절이 양념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고춧가루 4숟가락, 멸치액젓 3숟가락, 양조간장 3숟가락,

식초 3숟가락, 설탕 1숟가락, 생강청 3숟가락(매실청으로 대체 가능),

다진마늘 1숟가락 넣어주고~

 

대파 1/2대나 쪽파를 쏭쏭 썰어서 넣어줍니다.

설탕이 녹을 수 있게 모든 양념을  잘 섞어 줍니다

 

양념 위에 봄동을 올려서 살살 버무려 줍니다~

막 비비지 말고 위아래를 섞어가면서 버무려 주면 됩니다.

양념의 양을 봐서 봄동이 적다 싶으면 큰 잎은 따로 두었다가

양념 섞는 것을 보고 넣으셔도 좋아요~

마지막에 참기름 1숟가락, 통깨를 넣어 잘 섞어주면

봄동겉절이 만드는 법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