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양지

일을 재미있게 하는 10가지 방법

문성식 2020. 10. 1. 13:56


★ 일을 재미있게 하는 10가지 방법 ★

5. 자주, 혹은 가끔 자신에게 맞는 크고 작은 이벤트를 일부러 만든다.


어린아이에게 칭찬하는 방법은 마음이 느껴지는 어떤 눈에 보이는 선물로 하면 효과적이다.

초등학생일 때 학교에 일기를 잘 써갔다거나 숙제 물을 잘 해왔다거나 하면 선생님이 간간이 주시던 별 모양 색종이. 집에 가서 이 별을 모으는 종이가 따로 있었다.

요즘 말로 하자면 쿠폰모음판 정도 되겠다.

하나하나 선생님께 받은 칭찬의 선물을 받는 일은 얼마나 가슴 뿌듯하고 즐거운 일이었는가.

그걸 기억해낼 수 있다면 이제 스스로에게 자주 선물을 건넬 필요가 있다.

 

내가 세운 일일 목표, 주간 목표, 월간 목표에 따라 그 크기에 어울리는 선물과 축하로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이다.

그동안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자제해왔던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맘껏 해보는 것 등이 이런 작은 선물이 될 수 있다.

어린아이 같은 기분이 들면서 더 잘하고 싶은, 더 목표를 높게 잡더라도 성취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즐거운 기운이 새록새록 솟아날 것이다.

 

선물은 어린이에게보다 어른에게 더 필요한 것이다.

남에게 줄 일만 많고 받을 일이 적어진 어른들에게 선물은 일의 성취도를 높이는 강한 마취제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이룬 크고 작은 성취를 축하하는 자세야말로 나를 키우는 좋은 이벤트다.



6. 지인, 취미 같은 내 삶에 힘을 실어주는 에너지원을 잘 관리한다.

 

사소하고 따뜻하고 조그만 것들을 챙기는 것은 큰 이득이다.

나를 오랫동안 지켜봐 준 사람, 내가 오랫동안 좋아해서 가졌던 사소한 취미 이런 것들은 보이지 않는 공기처럼 그 소중함을 종종 잊을 때가 많다.

그렇지만 이런 지인들과 취미생활은 내 생활에 활력과 윤기를 더해준다.

오히려 사소할수록, 작은 것일수록, 사적인 것일수록 사람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게 하고 위로를 준다. 이런 것을 잡아야 한다.

 

지인에게는 격려와 칭찬, 감사와 겸손이 담겨 있는 말을 골라서 쓰자.

특히 어떤 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땡큐카드"는 필수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짬을 내서 남을 위한 일을 한 가지 해보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충분히 감동의 물결로 다가오게 마련이다.

 

내가 스스로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사소한 ‘거리’도 많다.

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취미생활일수록 스트레스 해소에는 제격이다.

늘 바쁘게 밖으로 움직이는 일이라면 조용히 잠시 나를 짬짬이 무중력의 상태로 두는 것도 휴식 충전을 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이다.

 

사람의 열정은 다시 충전시켜주어야 하는 건전지와 같다.

늘 뜨겁게 타오를 수 없는 게 사람의 열정이다.

이 열정을 잘 다스려 그 뜨거움이 식지 않게 하려면 나의 에너지원이 되는 것들을 잘 보호해야 한다.



7. 마음 깊은 곳까지 나눌 수 있는 친구를 한 명 정도 만든다.

 

많을 필요도 없다. 딱 한 명이면 된다.

사람은 자기 것인데도 자기 안에 다 가지고 있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 내 속에 담긴 걸 가지고가서 나처럼, 내가 된 것처럼 나를 이해해주고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단 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들과 깊은 존경과 이해를 가지고 관계를 있어가거나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위급할 때는 언제든지 자기 처지를 살피지 않고 당장 달려와 줄 수 있는 친구를 하나쯤 가지고 있는지 종종 묻는 까닭도 결국 깊은 신뢰감에 바탕을 둔 인간관계를 점검하는 말이나 다름없다.

 

오래된 술일수록 향이 깊고 맛도 진하다.

눈빛만 봐도 무엇을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말이 없어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교감, 오래된 친구 사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미덕이다.

이러저러한 설움 중에 가장 슬픈 것은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이지만 이런 친구 한 명 있다는 것은 이해받지 못한 자가 받을 수 있는 상처를 피해 갈 수 있다.

사람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때 정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무엇을 하든 `내편` 보다 든든한 재산은 없다.

 

인간관계는 이렇듯 내 안의 것을 나누는 것이다.

그 일이 그다지 쉽지 않지만 인맥을 만드는 것에 대해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새로 모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 자신의 명함철을 열어 무의미하게 꽂혀 있는 명함들의 이메일 주소로 자신의 안부를 전하자.

두세 명 더 있다 해도 나쁠 것이 없는 것이 속 깊은 곳을 나누는 친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