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80대까지 뇌 건강 유지하는 7가지 방법

문성식 2019. 5. 10. 14:16

    ★80대까지 뇌 건강 유지하는 7가지 방법★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등 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영상장치가 등장한 뒤로 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뇌의 어느부위에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생각하거나 느낄때 뇌의 어느 부위가 활성화되는지 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뇌에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뇌 기능을 좋게 유지하는 방법에 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최신 뇌과학이 밝혀낸 뇌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한다. 1. 운동해서 살 빼면 뇌 기능도 좋아진다. 캐나다 몬트리올 심장협회 연구팀은 올해 10월 운동으로 살 빼면 뇌기능도 좋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실험참가자는 과체중 성인 중 평소 신체활동이 많지 않은 사람으로 평균 49살이었다. 실험참가자는 일주일에 두 번씩 자전거 타기와 근력 강화운동을 했다. 4주가 지나자 실험참가자의 체중, 체질량지수, 지방량, 허리둘레가 많이 줄었고 운동용량(운동을 계속할수있는 능력)은 평균 15% 늘어났다.운동용량과 체중 감소치에 정비례해 두뇌 기능도 더좋아졌다. 연구 책임자인 마틴 주노 박사는 “운동 중 두뇌로 흘러가는 혈액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몇 수 뒤를 미리 생각해야 하는 체스, 뇌 기능 유지 돕는다. 나이가 들수록 당연히 뇌도 늙는다. 기억력은 떨어지고 젊을 때처럼 사고가 빠르게 전환되지 않는다. 하지만 뇌 기능을 젊은 사람처럼 오래오래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바로 ‘생각’이다.미국 러쉬 대학 메디컬센터와 시카고 일리노이 공과대학 공동연구진은 11월 나이가 들어도 머리를 자주 쓰면 뇌가 젊고 건강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 전체 정보를 전송하는 신경 섬유나 축삭 돌기, 백질에 깊은 사고(思考)가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끌었던 콘스탄틴 아르파나키스 박사는 신문 읽기, 편지 쓰기, 도서관 방문,체스 같은 게임 등 간단한 활동으로 뇌를 건강하고 젊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2. 외국어를 새로 배우면 뇌가 자란다. 뇌 노화 과정에는 수축도 일어난다. 뇌 크기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뇌 표면이 쪼그라들어 쭈글쭈글해진다. 그러면서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심하면 치매까지 올수있다.하지만 외국어를 새로 배우면 특정 뇌 부위가 오히려 성장한다. 새로운 정보를 배우는 해마를 포함한 대뇌피질의 특정 세 부분이다.스웨덴 룬트 대학 연구진이 외국어 공부에 석달동안 매진한 사람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살펴본 결과를 올해 10월에 발표했다.이 연구에 앞선 다른 연구에서는 이중 언어나 3개 이상 언어를 쓰는 사람은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이 늦춰진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외국어를 배우거나 사용하기 어려울 때는 단어 찾기 게임이나 퍼즐 등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뇌를 훈련하면 된다. 3. 명상하면 뇌 구조가 바뀐다. 명상을 오래 하면 뇌 구조가 바뀐다. 한국뇌과학원과 서울대학교병원 등이 뇌파진동 명상을 3년 이상 한 사람과 일반인의 뇌 전체 피질 두께를 MRI, DTI(확산텐서영상) 장치 등으로 살펴보았다. 그결과, 뇌파진동 수련을 오래 한사람은 일반인 보다 전두엽과 측두엽 피질 두께가 더 두꺼웠고, 해당 부위 주름이 더 많았다. 과학자들은 뇌에 주름이 많고 두꺼우면 기능이 더좋은 것으로 해석한다.전두엽은 특히 사고기능과 집중력, 감정 조절 등 인지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이다. 뇌가 두꺼워지거나 주름이 많아지는 것은 항노화 효과와 치매 같은 퇴행성 뇌 질환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는 뜻이다. 5. 적게 먹으면 뇌 기능 유지에도 도움된다. 건강에 좋은 소식이 뇌 기능 유지에도 도움된다.작년 12월 이탈리아 연구진은 노화로오는 뇌세포 파괴를 소식이 막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로마 성심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게 평소 70%의 먹이만주어 칼로리를 제한했다. 그 결과, 장수 유전자와 뇌 기능을 좋게 하는 유전자 등을 활성화하는 CREB1 단백질 활동이 촉진되었다. 이 단백질은 나이가 들면 활동이 줄거나 생리적으로 위태로워지는 성질이 있다. 실험용 쥐에서 CREB1 단백질을 제거하면 저열량 식사를 해도 기억력 증진 등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먹이를 많이 먹은 쥐처럼 뇌 장애 현상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 앞서 생쥐가 식이요법을 하면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더 높아지고 공격성이 줄어들며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낮아지는 등의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낸 바 있다. 6. 어릴 때부터 악기 하나쯤은 다뤄봐야 한다. 어릴때 악기를 배우면 노년기 뇌건강에 큰도움이 된다.2011년 4월 미국 캔자스대학교 메디컬센터의 브렌다 한나-플래디 박사는 60~83세 노인 70명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악기를 배운 시점이 빠를수록 인지기능은 더 좋았다. 나이가 들고서도 연주를 계속하고 있는지는 인지 능력에 큰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한나-플래디 박사는 “악기를 배울때 뇌를 활발하게 쓴 것이 몇십 년이 지난 뒤에도 도움된다”고 밝혔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피아노 또는 현악기를 최소 3년 이상 배운 8~11세 어린이는 악기를 배우지 않은 어린이보다 소리 구분 능력, 손가락의 민첩성, 지능지수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휘력 점수는 15% 높았고 추리력 점수는 11% 높았다. 하버드 연구팀은 “음악이 기억력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인다”며 “아이들 두뇌발달을 위해 음악을 자주 듣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다”고 말했다. 7. 로즈마리와 솔잎을 가까이에 두어라. 로즈마리 오일도 뇌에 좋다.로즈마리 오일의 주 화학성분 중 하나인 1,8-cineole의 혈중 농도가 짙으면 인지 기능이 높아진다. 로즈마리는 일반적으로 혈액순환 촉진과 신체 기능 활성화, 입 냄새 및 복통 완화를 위해 쓰이고 있다. 뇌가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 때는 솔잎차를 마시면 도움된다. 적송(赤松) 솔잎과 솔잎 잔가지에 있는 성분이 아세틸콜린 분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아세틸콜린은 기본 신경단위인 뉴런과 뉴런 사이에 신호가 보내질 때 분비되는 화학물질로 분비량이 많을수록 신호가 더 강하고 빠르게 전달된다. 뇌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은물론,전신 근육 피로도 빠르게 풀어줄 수 있다. 사료를 보면 왕과 왕세자도 솔잎차를 자주 즐긴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