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가르침】
제1절 부처님은 누구인가
2. 시방세계에 두루하신 부처님
3)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여러 부처님들
우리는 여래라는 부처님의 호칭과 삼신설을 통해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에도 여러 부처님이 계셨고
이후에도 계실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여기서는 삼세와 시방 세계에 걸쳐 어떤 부처님들이 계시는지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에 여섯 분의 부처님,
즉 비파사불, 시기불, 비사부불, 구류손불, 구나함모니불, 가섭불이 계셨다고 하는데
이 여섯 부처님에 석가모니불을 포함하여 과거칠불이라 부른다.
또한 석가모니불 다음에 미래에 오실 부처님으로 미륵불이 계신다.
미륵불은 석가모니불이 인간 세계로 오시기 전에
도솔천에서 보살로 머물면서 정진했던 것처럼
지금 도솔천에서 미륵보살로 있으면서 부처님이 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불교에서는
세계를 지금 우리가 우주를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규모로 말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태양계에 속하는 작은 별이고
태양계는 은하계에 속하고
우주 공간은 시방으로 무한대로 뻗어 나가며 수많은 별들이 존재한다.
이와 비슷하게 불교의 세계관은
수미산을 중심으로 시방으로 무수한 세계가 존재하는데
그 수를 헤아려 삼천대천세계라고 한다.
그리고 이 무수한 세계 각각에는 부처님이 반드시 한 분씩 계셔
각 세계의 중생들을 제도하고 계신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 인간들이 살고 있는 사바세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셨고,
동방의 묘희(妙喜) 세계에는 아촉불이 계시고,
서방의 정토세계에는 아미타불이 계신다.
이와 같이 불교에는 수많은 부처님들이 계시지만
그 본연의 모습은 오직 법신불로서 모두 동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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