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찻잔을 앞에 놓고 / 포춘 . 유영종

문성식 2016. 10. 4. 16:05

 


 찻잔을 앞에 놓고  / 포춘 . 유영종

찻잔을 앞에 놓을 때마다 혼자 마실 수 없는 상념은 임의 커다란 가슴에 찍어 놓던 발자국 하나하나에 멈춰 서고 맙니다.
한없이 풍기는 임의 향기에 취해 말할 수 없는 연민 먼 기억, 저편에서
행복했던 인연의 모습들 하나씩 말없이 삼키고 입가에 미소만 그려야 하는,
고운 詩語들을 만나기 바라듯 기다림, 가득 담긴 찻잔 앞에 놓고
첫사랑 그대 앞에 속내를 주었던 아직도 지우지 못한 애틋한 정 가슴 안에 꿈처럼 살아 있습니다.
차 한 잔의 시간을 사랑노래처럼 달콤하게 느끼도록 그리워하게 하는 사람 그대가 떠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