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상자속에 숨기고 싶은그리움 /한용운(낭송/ 단이)

문성식 2016. 9. 26. 23:29

    상자속에 숨기고 싶은그리움 /한용운(낭송/ 단이)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고 내 눈 속에만 담고 싶은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눈을 슬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작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만을 담기에도 벅찬 욕심 많은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