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그리운 사람 (글. 하영선 / 낭송. 풀잎이슬)

문성식 2016. 3. 11. 10:01
       
      그리운 사람 
                      글. 하영선 / 낭송. 풀잎이슬
      가끔.
      그대가 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외진 세월
      모퉁이에서 주고받던 사랑의 눈빛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창을 열면
      그리움처럼
      얼굴 없는 마음으로 가슴 문 열어
      정을 나누던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세월의 그늘에
      훈훈한 난로 같은 그대
      오늘은 그대의 안부가 그립습니다
      그대여!
      꽃과 나비가 만나 봄 동산을 이루 듯
      가슴 문 열어
      사랑의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봐요
      따뜻한 세상 이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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