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물

보물 제1051-2호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12 (分類杜工部詩(諺解) 卷十一~十二)

문성식 2016. 1. 10. 18:43

 

보물 제1051-2호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12 (分類杜工部詩(諺解) 卷十一~十二)


보물 제1051-2호
명 칭 :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12 (分類杜工部詩(諺解) 卷十一~十二)
분 류 : 기록유산 / 전적류/ 활자본/ 금속활자본
수량/면적 : 2권1책
지정(등록)일 : 2001.08.03
소 재 지 : 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 1095, 동산도서관 (신당동,계명대학교성서캠퍼스)
시 대 :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 계명대학교
관리자(관리단체) :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12 (分類杜工部詩(諺解) 卷十一~十二)


중국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두보(712∼770)의 시(詩)를 유윤겸, 조위 등이 한글로 번역하여 편찬한 것으로 권11∼12가 합철된 1책이다. ‘두공부시’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두보가 공부원외랑의 벼슬을 지냈기 때문이며 ‘분류’는 중국 송나라의 분문집주두공보시(分門集注杜工甫詩)를 참고하여 따온 것이다.

이 책을 살펴보면, 앞의 8장이 없는 권11에는 50편의 시가 실려있고 끝의 8장 정도가 떨어져 없어진 권12는 총47편의 시가 담겨있다. 한문으로 된 원문은 한줄, 한글로 해석해 놓은 것은 두줄로 되어 있으며, 한글에는 사성의 방점 표기가 되어 있다. 조위가 쓴 서문에는 성종 12년(1481) 가을에 한글 번역을 시작하여 그 해 12월에 완성하였다고 하였으나 그 다음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인출이 약간 늦어진 듯하다.

이 책이 영본(零本) 1책이며 그나마도 권11 앞의 8장과 권12 끝의 8장이 없어진 상태이기는 하나 책의 전부가 희귀한 판본으로서 한글로 표현된 유창한 문체와 풍부한 어휘 등으로 볼 때 국문학·국어학 뿐만 아니라 서지인쇄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