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869호 성세창제시하관계회도(成世昌題詩夏官契會圖)
종 목 | 보물 제86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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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성세창제시하관계회도(成世昌題詩夏官契會圖) |
분 류 | 유물 / 일반회화/ 기록화/ 계회도 |
수량/면적 | 1축 |
지정(등록)일 | 1986.10.15 |
소 재 지 |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
시 대 | 조선시대 |
소유자(소유단체) | 국유 |
관리자(관리단체) | 국립중앙박물관 |
군사에 관한 업무를 맡아보던 하관에 근무했던 관리들의 계회모습을 가로 59㎝, 세로 97㎝의 비단 바탕에 그린 계회도이다. 소속이 같은 문인들이 풍류를 즐기고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인 계회의 모습을 그린 것을 계회도라 한다. 중종 36년(1541)에 제작된 이 계회도의 상단에는 ‘하관계회도(夏官契會圖)’라는 명칭이 적혀 있으며, 중단에는 산수를 배경으로 한 야외에서의 계회장면이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참석한 선비들의 관직·성명·본관 등의 사항이 기록되어 있으나 오래되어 알아볼 수 없는 글자도 있다. 왼쪽 여백에 쓰인 조선 중기 문신인 성세창의 시를 통하여 인종 16년(1541) 가을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성세창제시미원계회도’(보물 제868호)와 그림의 구도 및 크기가 매우 유사하며, 산수의 묘사는 오른쪽으로 치우친 편파구도 및 짧은 선과 점들을 이용한 산과 언덕의 묘사 등 안견파 화풍을 따르고 있다. 이 계회도는 조선 전기 산수화풍과 계회도양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상단(上段)에는 하관계회도(夏官契會圖)라는 제목이 전서체(篆書體)로 단아하게 쓰여(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있다. 중단(中段)에는 야외에서 열리고 있는 계회장면이 안견화풍(安堅畵風)으로 그려진 산수(山水)를 배경으로 묘사되어 있고, 화면(畵面)의 왼쪽 여백에는 성세창(成世昌)의 화찬(畵贊)(9행(行))이 쓰여 있다. 하단(下端)에는 계회참석자 11명(이약해(李若海), 조언수(趙彦秀), 정언각(鄭彦慤), 황단중(黃단仲), 나윤명(羅允明), 윤부자(尹釜子), 이중량(李仲樑), 이영성(李永成), 윤우군(尹雨君), 이영현(李英賢), 이천계(李天啓), 등)의 관직·성명·자·본관 등과 그들 부친의 관직과 성명 등을 밝힌 좌목(座目)이 쓰여 있으나, 훼손이 심하여 판독이 어려운 글자가 많이 있다. 하관(夏官)(병조(兵曹)관리의 별호(別號))의 정랑(正郞)과 좌랑(佐郞)들의 계회를 그린 이 하관계회도는 견본수묵화(絹本水墨畵)인데 전체크기는 세로 97㎝·가로 59㎝, 그림만의 크기는 세로 56㎝·가로 59㎝이다. 그런데 이 하관계회도와 미원계회도는 좌목만 다를 뿐 제자(題字), 그림의 구도와 화풍, 전체크기 등이 비슷하고, 찬자(贊者)도 같아서 같은 화원(畵員)과 사자관(寫字官)이 동원되어 제작된 것으로 믿어진다. 특히 환갑나이를 넘긴 성세창(成世昌)이 전년(前年)에 이어서 후배들의 계회도에 화찬(畵贊)을 쓴 것은 제자(題字)와 회화(繪畵)까지도 쓰고 그리지 않았나 추측된다. 그 까닭은 각종 문헌에 의하면 오조판서(五曹判書)를 역임한 성세창(成世昌)은 글씨를 잘 쓰고 그림 또한 잘 그려 많은 서화(書畵)를 남겼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떻든 이 하관계회도 역시 조선조 전기의 산수화풍(山水畵風)과 계회도양식(契會圖樣式)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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