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물

보물 제867호 독서당계회도(讀書堂契會圖)

문성식 2015. 12. 22. 16:39

 

보물  제867호 독서당계회도(讀書堂契會圖)

 

 

종 목 보물  제867호
명 칭 독서당계회도(讀書堂契會圖)
분 류 유물 / 일반회화/ 기록화/ 계회도
수량/면적 1축
지정(등록)일 1986.10.15
소 재 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56-1 서울대학교박물관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국유
관리자(관리단체) 서울대학교

 

 

조선시대 국가의 중요한 인재양성을 위한 독서연구 기구인 독서당을 배경으로 그린 계회도이다. 계회도는 소속이 같은 문인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풍류를 즐기기 위한 모임 모습을 그린 것이다.


가로 57.5㎝, 세로 102㎝ 크기로 누가 그렸는지는 알수 없으나 선조 3년(1570)경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정철·이이·유성룡 등 9인이 참석한 계회를 그린 것으로 산수배경과 독서당의 모습을 강조하였다. 산과 독서당 건물을 왼쪽에 치우치게 묘사하였고, 배들이 강가에 줄지어 떠 있으며, 건물 왼쪽에는 선비들이 앉아있고, 산을 넘는 인물들도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보이는 짧은 선과 점들로 다루어진 산의 모습은 안견파 화풍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안견의 화풍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독서당계회도(讀書堂契會圖)는 서울 옥수동(玉水洞)앞 한강에 한가롭게 떠 있는 17척(隻)의 배와 송림(松林)속의 독서당(讀書堂)을 산수화법(山水畵法)으로 그린 작품이다. 상단의 제자(題字)는 전서체로 단아하게 썼으며, 중단에는 근경(近景)과 중경(中景)을 세밀하게 그렸다. 16세기 임진왜란 이전의 계회(契會) 모습을 그린 조선초기의 그림으로서 특히 안견화풍(安堅畵風) 연구(硏究)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