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보물 제864호 “금고金鼓”(육군박물관 소장)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진위여부에 대한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의 현지조사 및 과학적 분석 등 다각적인 조사·검토를 실시하여 그 내용을 발표하였다.
“금고”는 1586년(선조 19) 삼도대중군사령선(三道大中軍司令船)에서 지휘용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군사문화재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됨에 따라 보물로 지정된 바(지정일 1986.03.14.) 있다.
문화재청은 동 문화재 진위문제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지난 수개월 동안 역사, 금속공예, 보존과학 등 해당문화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여러 전문가와 함께 현지조사 및 보존과학적 분석을 실시하고, 금고의 명문銘文 분석을 위해 조선시대 군사학 전문가에게 고증을 의뢰하는 등 정밀조사를 추진하였다.
수개월에 걸쳐 실시한 조사내용을 토대로 문화재청은 동 문화재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위유지 여부에 대한 문제를 오는 8월 문화재위원회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기 지정된 문화재에 대하여 과학적·역사적인 재조사가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국가지정문화재의 보존과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붙임 : “금고” 조사내용 및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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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명문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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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구멍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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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녹분포 사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