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사랑, 그리고 그리움 / 藝香 도지현

문성식 2015. 12. 14. 11:42

사랑, 그리고 그리움 藝香 도지현 바람이 머문 자리 가슴에 파동이 일고 있다 누군가가 선물한 목도리 같이 포근하고 따스함에 정겹다 영겁을 살 것 같은 인연의 고리에 엮인 사이 끈끈한 정이 샘물처럼 솟아나 사위어 가던 가슴에 불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멍 뚫린 가슴 바람 들어 싸하게 냉기가 흐르고 소금기 먹은 물이 눈에서 나온다 속눈썹에 달린 잔상 망막에 인장으로 찍혀있어 눈을 뜨고 있을 때보다 눈 감으면 더욱 또렷한 것을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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