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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그리움 / 소리새 박종흔

문성식 2015. 12. 13. 02:13

아련한 그리움 소리새/박종흔 오르면 오를수록 높아 보이는 산 하늘을 이고 있는 정상의 나무는 말한다 산행은 산책하듯 즐기며 오르는 것이라고 한바탕 깔깔 웃다 낙엽 쌓인 계곡에 잠든 지난 계절의 사랑 이야기 노을 진 들판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아련한 그리움이 깔리고 계절의 순환 속에 자연은 풍경화를 그리며 오늘도 하루해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