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커피에 묻어나는 가을 / 체리

문성식 2015. 11. 25. 15:50

커피에 묻어나는 가을 / 체리 불어오는 바람에서 가을을 느낀다 분명 어제와 같은 오늘이건만
그사이 달라져 버린 것들이 있는지 이유없이 저려오는 가슴 한 언저리에서 또 다시 가을을 느낀다.
높아지는 하늘만큼의 그리움이 쌓일때 즈음 따스한 온기와 추억의 향기를 머금은 커피 한 잔에서 또 다시 가을을 느낀다.
마시고 마시고 마셔도 쉬이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은 바닥이 들어난 커피잔을 남기고
그 빈 커피잔 가득 나는 나의 가을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