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안부 / 설은 김정원

문성식 2015. 10. 23. 14:06



안부
               설은/김정원
무심코 길을 걷다가도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도
낯익은 글귀가 두 눈에 들어올 때면
금세 눈시울이 붉어지고 
견딜 수 없이 보고 싶어지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즐겁게 밥을 먹고 
진한 커피 향기에 젖어들 때도
가슴 한켠에는
늘 안부가 궁금해지는
그리운 사람 하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