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여는 커피 / 윤보영
마음 따라가서 잡고보니
당신 손이었습니다.
커피향기처럼 부드럽고
누워있는 언덕처럼 편안하고,
당신 손을 잡고
콧노래를 흥얼 대며
꽃이 핀 정원을 걷고 있습니다.
나비가 되었다가
따뜻한 햇볕이 되기도 하고
풀벌레 소리가 되었다가
꽃잎을 흔드는 바람도 되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참 행복했습니다.
이제 습관처럼
당신 손을 잡는데
익숙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보듬어 잡고 있는 커피잔이
참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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